한경협 "내년 경제성장률 2.0%…코로나19 발생 이전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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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이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수준을 회복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이어 "내년 경제성장률은 올해 저성장에 대한 기저효과가 작용하는 가운데 글로벌 경기의 완만한 개선에 따른 수출실적의 호전에 힘입어 2.0% 수준을 회복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한경협은 내년 내수부문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민간소비는 2.0% 성장하며, 미흡한 수준의 회복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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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권용삼 기자] 내년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이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수준을 회복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은 16일 올해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은 외환위기 이후 사실상 최저치인 1.3%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내년에는 저성장에 대한 기저효과와 글로벌 경기회복에 따른 수출 개선의 영향으로 코로나19 발생 이전 수준인 2.0%까지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경협은 "상반기 중 극심한 침체를 겪었던 한국경제가 하반기를 경과하며 대외부문이 소폭의 개선세를 보일 것"이라며 "다만 내수(소비+투자)부진이 통화긴축의 누적효과로 지속되는 가운데 금융시장의 불안마저 확대됨에 따라 올해 경제성장률을 외환위기 이후 사실상 최저치인 1.3%로 전망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내년 경제성장률은 올해 저성장에 대한 기저효과가 작용하는 가운데 글로벌 경기의 완만한 개선에 따른 수출실적의 호전에 힘입어 2.0% 수준을 회복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한경협은 내수회복에 대해 통화긴축 종료가 실질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는 하반기 이후에 이뤄질 것으로 예측했다. 장기간 통화긴축의 여파로 더욱 심화된 경제여건의 부실화와 정책적 지원 여력 약화의 영향으로 기대치에 부합하는 신속한 경기회복은 기대하기 힘들다는 분석이다. 특히 한경협은 "빠른 속도로 재증가하고 있는 민간부채에 대한 부실화 우려가 현실화돼 금융시장의 위기로 파급될 경우 2.0% 수준의 낮은 성장률마저 달성하지 못하게 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경고했다.
아울러 한경협은 내년 내수부문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민간소비는 2.0% 성장하며, 미흡한 수준의 회복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물가의 점진적 안정에 따른 실질소득 증가로 소비여건이 개선됨에도 불구하고, 장기간 진행된 소득기반 부실화와 폭증한 가계부채원리금 상환부담 등으로 회복세가 기대치에 미치지 못할 것이란 설명이다.
또 설비투자는 글로벌 IT 경기가 살아나는 가운데 금리 피크아웃이 현실화되고 재고부담이 완화될 것으로 보이는 하반기 이후 회복 흐름이 확대돼 3.0%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부진을 지속해 온 건설투자의 경우 정부의 사회간접자본(SOC) 예산 확대에 따른 토목투자 증가에도 불구하고 올해 건설수주 및 인허가 급감에 따른 결과로 부진한 흐름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밖에 소비자물가 상승률에 대해선 국제유가를 비롯한 원자재가격이 점차 안정을 되찾고 강달러 현상 역시 완화됨에 따라 2.5% 수준을 보일 것으로 점쳤다. 또 내년 수출성장률은 주요국의 완만한 경기회복에 따라 3.5%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측했다.
한경협은 "그동안 글로벌 IT 업황 불황과 중국의 리오프닝 효과 부재,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에 따른 원자재 수급불안 등으로 침체적 흐름을 보여왔던 수출이 내년에는 주요국의 경기회복과 IT 시장 회복 확대에 따라 경기회복을 견인할 것"이라며 "경상수지는 상품수지의 흑자폭 확대의 영향으로 430억달러(약 56조2600억원) 수준을 회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용삼 기자(dragonbuy@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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