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나는 김광수 은행연합회장 “소비자보호·상생금융 노력에도…은행, 사회적 평가 못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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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의 임기를 뒤로하고 떠나는 김광수 은행연합회장은 "마음이 상당히 무겁다"며 소회를 밝혔다.
16일 제 15대 은행연합회장을 의결하는 이사회가 끝나고 기자들을 만난 김 회장은 자신의 임기를 10점 만점에 몇 점으로 평가하냐는 질문에 "(웃으며)4.5점은 되지 않겠느냐"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차기 은행연합회장을 뽑는 회장후보추천위원회 3차회의에서는 조용병 전 신한금융지주회장이 과반의 득표를 얻어 이사회에서 만장일치로 의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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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타받는 은행권에 “마음 무거워”
[헤럴드경제=홍승희 기자] 3년의 임기를 뒤로하고 떠나는 김광수 은행연합회장은 “마음이 상당히 무겁다”며 소회를 밝혔다. 최근 은행권을 바라보는 사회적 시각에 대한 좌절감을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16일 제 15대 은행연합회장을 의결하는 이사회가 끝나고 기자들을 만난 김 회장은 자신의 임기를 10점 만점에 몇 점으로 평가하냐는 질문에 “(웃으며)4.5점은 되지 않겠느냐”며 이같이 밝혔다.
최근 정부는 취약계층 지원 방안 등 ‘상생금융’을 두고 은행권을 강하게 압박하고 있다. 지난 상반기 줄줄이 상생 방안을 내놨지만 그 정도로는 부족하다는 게 당국의 입장이다.
이같은 상황에서 떠나는 김 회장은 “3년 전 새로 오면서 금융소비자들과의 관계라든지, 금융부문의 규제, 소비자보호 상생금융에 신경을 많이 썼음에도 불구하고 사회적으로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다는 게 오늘의 현실”이라며 “새로 오신 분이 경험도 많고 리더십도 있으시니 이 상황을 잘 해결해나가리라 생각한다. 후임자에 송구하다”고 했다.
이날 차기 은행연합회장을 뽑는 회장후보추천위원회 3차회의에서는 조용병 전 신한금융지주회장이 과반의 득표를 얻어 이사회에서 만장일치로 의결됐다. 그간 관 출신이 은행연합회장을 맡아오던 관행과 달리 조 전 회장은 5번째 민간 출신의 회장직을 맡게 됐다.
김 회장은 새 후보에 대해 “아마 많은 고민을 하실 것”이라며 “다른 시각으로 보시기 때문에 좋은 답들을 많이 가지고 있으실 것”이라고 했다. 또 시급한 과제로는 은행이 받는 부족한 평가를 개선하는 문제를 꼽았다.
그는 끝으로 “은행이란게 굉장히 중요한 기관”이라며 “여러가지 비판이 있지만 중립적인 입장에서 은행의 기능이 있다는 걸 생각해달라”고 당부했다.
h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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