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 영호남 전통시장 박람회 연다

부산·전남 전통시장 참여, 특산품 판매관 등 운영

영호남 전통시장 박람회 포스터./제공=부산시

부산시가 오는 17∼19일 영화의전당 야외극장에서 '2023년 영호남 전통시장 박람회'를 연다고 16일 밝혔다.

부산과 전남의 상인연합회가 지역의 우수 전통시장 상품을 소개하고 교류하는 행사로 상품 판로 확대와 전통시장 활성화를 돕기 위해 마련했다.

이번 행사에 부산진시장, 정이있는구포시장 등 부산 전통시장과 굴비골영광시장, 고흥전통시장 등 전남 전통시장이 참여해 우수 특산물을 직접 눈으로 보고 구매할 수 있는 101개의 부스를 운영한다.

연제오방상권 홍보관, 부산진시장 등 문화관광형 시장 홍보관, 제로페이 홍보관 등 각종 정책 홍보관과 △전남장터유랑단 공연 △상인노래자랑 △살림장만퀴즈 등 부대행사도 진행한다. 오는 18일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전통시장 어린이 그림그리기 대회와 오는 19일 사랑의 김장담그기 행사도 펼친다. 김치는 1인가구와 소외계층에 전달할 계획이다.

박람회 개막식에는 이성권 부산시 경제부시장 등이 참석하며 전통시장 활성화에 힘쓴 부산전통시장 상인에게 부산시장 표창도 시상한다.

이 경제부시장은 "영호남 전통시장 박람회가 부산과 전남의 전통시장에 더욱 친숙한 이미지를 가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찾아가고 싶은 부산 전통시장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지원정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노수윤 기자 jumin274@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