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 홍콩 경매에 이우환·정상화 등 한국 작품 7점 출품

김석 2023. 11. 16.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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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품 경매사 크리스티 홍콩이 이달 28일과 29일 홍콩 컨벤션 센터(Hong Kong Convention and Exhibition Centre)에서 진행하는 경매에 이우환, 정상화 등 한국 작가 작품 7점이 출품됩니다.

이번 경매에서는 250여 점에 이르는 작품을 포스트-밀레니엄 이브닝 경매, 20/21세기 미술 이브닝 경매, 20세기 미술 데이 경매, 21세기 미술 데이 경매 등 4개로 나눠 선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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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품 경매사 크리스티 홍콩이 이달 28일과 29일 홍콩 컨벤션 센터(Hong Kong Convention and Exhibition Centre)에서 진행하는 경매에 이우환, 정상화 등 한국 작가 작품 7점이 출품됩니다.

이번 경매에서는 250여 점에 이르는 작품을 포스트-밀레니엄 이브닝 경매, 20/21세기 미술 이브닝 경매, 20세기 미술 데이 경매, 21세기 미술 데이 경매 등 4개로 나눠 선보입니다.

28일 열리는 20/21세기 미술 이브닝 경매에서는 추상미술의 아버지이자 오늘까지도 현대미술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거장 바실리 칸딘스키의 작품이 처음으로 아시아 경매에 소개됩니다. 일본 작가 야요이 쿠사마의 대작 4점도 선보입니다.

한국의 이우환과 정상화 작가 작품도 이번 이브닝 경매에 출품되어 세계적인 미술 거장들과 어깨를 나란히 합니다.

독일 베를린에 있는 함부르크 반호프 미술관에서 최대 규모 회고전을 열고 있는 이우환의 1977년 작 <점으로부터>와 상징적인 파랑색과 독창적인 기법으로 구현한 리듬감 있는 표면이 특징인 정상화의 1985년 작 <무제 85-12-A>가 소개됩니다.

둘째 날인 29일 열리는 20세기 미술 데이 경매에는 명상적이면서도 강렬한 물방울로 가득 채워진 김창열의 <물방울>, 1970년대와 80년대 한국 현대미술의 중추적 예술운동인 단색화를 이끈 박서보의 <묘법 No. 060503>이 출품됩니다.

이 밖에도 이우환의 희소성 높은 두 폭짜리 작품 <조응>, 그리고 한국 추상미술의 선구자 중 한 명인 이성자의 작품 두 점이 소개됩니다.

포스트 밀레니엄 이브닝 경매(Post-Millennium Evening Sale)는 홍콩 현지시각으로 28일(화) 오후 6시, 20/21세기 미술 이브닝 경매(20th/21st Century Art Evening Sale)는 같은 날 오후 7시, 20세기 미술 데이 경매(20th Century Art Day Sale)는 29일(수) 오후 2시, 21세기 미술 데이 경매(21st Century Art Day Sale)는 같은 날 오후 5시에 진행됩니다.

출품작은 이달 25일(토)부터 28일(화)까지 홍콩 컨벤션 센터 (Hong Kong Convention and Exhibition Centre)에서 관람할 수 있습니다.

[사진 출처 : CHRISTIE'S IMAGES LTD. 2023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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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 기자 (stone2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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