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대한항공·아시아나 결합심사 미재개…“추가자료 제출 통상적 절차”

EU, 심사재개 위한 자료 확보 중
대한항공 "적극 협조할 것"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유럽연합(EU)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결합 심사를 아직 재개하지 않은 가운데 대한항공은 현재 원활한 심사재개를 위해 추가 자료를 제출하는 중이라는 입장을 16일 밝혔다.

대한항공 여객기.(사진=대한항공.)

대한항공은 지난 2일 아시아나항공 이사회가 화물사업 매각안을 가결한 직후 해당 내용이 담긴 시정조치안을 EU에 제출했다. 시정조치안을 제출한지 2주가 지났지만 현재까지 아직 심사가 재개된 상태는 아니다.

이에 대해 대한항공은 “11월 초 제출한 시정조치안과 관련해 EC측과 지속적으로 협의 절차를 거치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EC의 요청에 따른 추가 자료 제공 등 후속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며 “이는 기업결합심사의 지극히 통상적인 절차”라고 말했다.

이어 “EU 경쟁당국이 스탑 더 클락(Stop the Clock)을 해제하고 심사를 재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적극 협조해 심사가 조속히 종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성진 (jini@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