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선수 없어도 한국 팬에 진심인 맨시티, 이번엔 수험생 응원
최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3년 연속 우승하고, 올 시즌에도 선두를 달리는 맨체스터 시티(맨시티)는 한국 선수가 뛰지 않지만, 한국 팬들을 잘 챙기는 것으로 유명하다.
설이나 추석과 같은 명절이 되면 잊지 않고 인스타그램 등 SNS에 한국어로 인사를 건넨다. 2014년엔 공식 홈페이지에서 유니폼을 구입한 국내 팬들을 위해 배송료를 무료로 해주는 이벤트를 마련하기도 했다.
지난 7일엔 한글로 ‘단풍축제’라고 적고, 영어로 ‘Autumn in Korea(한국의 가을)’라고 덧붙인 포스터를 게재했다. “단풍이 쏟아지는 시기입니다! 맨체스터 시티와 함께 가을을 만끽하세요”라는 메시지도 남겼다.
맨시티 구단은 이번엔 2024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르는 한국 수험생들을 응원했다. 간판 공격수 엘링 홀란이 교복을 입고 시험장에 들어가는 합성 사진과 함께 “수능 파이팅! 대한민국 수험생 여러분을 응원합니다”라는 문구를 적었다.
수험생을 위한 ‘행운 부적’도 그림에 박았다. 지난 시즌 수많은 골을 터뜨리며 트레블을 달성한 홀란처럼 한국 수험생들도 원하는 결과를 얻으라는 메시지였다. 그 옆엔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 사진도 넣었다.
전날엔 토트넘이 한국 대표팀 주장 손흥민을 앞세워 SNS를 통해 응원 메시지를 보냈다. 손흥민이 두 주먹을 쥐고 활짝 웃는 사진과 함께 ‘할 수 있다! 수험생 파이팅! 수능 대박. 토트넘 홋스퍼가 모든 수험생을 응원합니다!’라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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