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으로 패딩을 만들다…과학자가 만드는 친환경 패션 브랜드 ‘판가이아’ 국내 론칭

김효혜 기자(doubleh@mk.co.kr) 2023. 11. 16.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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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화로 만든 패딩, 과일 폐기물로 염색한 트레이닝복, 쐐기풀로 만든 데님까지.

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는 "국내 소비자들의 취향이 세분화되고 윤리와 환경 등을 중시하는 가치 소비가 확산되고 있는 만큼 글로벌에서 가장 친환경적인 브랜드로 손꼽히는 판가이아를 선보이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차별화된 브랜드를 발빠르게 확보하며 수입 패션 사업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갖춰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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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인터내셔날 친환경 브랜드 ‘판가이아’ 론칭
과일 폐기물로 염색, 야생화로 패딩 충전재 개발
라운지웨어와 액티브웨어, 패딩, 데님 등 선보여
17일~29일까지 서울 분더샵 청담서 팝업 운영

야생화로 만든 패딩, 과일 폐기물로 염색한 트레이닝복, 쐐기풀로 만든 데님까지. 환경을 생각하는 친환경 패션 브랜드가 국내에 론칭했다.

16일 신세계인터내셔날은 글로벌 브랜드 판가이아(PANGAIA)와 국내 독점 유통 계약을 체결하고 이달 20일부터 자체 디지털 플랫폼 에스아이빌리지(S.I.VILLAGE)를 통해 제품을 판매한다고 밝혔다.

판가이아는 2018년 영국에서 론칭한 브랜드로 전세계 과학자와 기술자, 디자이너들이 모여 지구 환경에 긍정적인 미래를 제공하는 제품을 만든다.

신세계인터내셔날 판가이아 론칭
브랜드명은 그리스어로 모든 인종과 대륙을 의미하는 판(PAN)과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지구의 어머니인 가이아(GAIA)를 뜻하며, 브랜드 소개 시 환경 보호를 사명으로 하는 ‘소재 과학 기업’으로 설명하고 있다.

판가이아의 모든 제품은 자체 과학 기술과 연구 개발을 통해 제작되며, 제품 하나하나가 업계의 환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목적을 갖는다.

천연 소재 개발에 주력하며 지속 가능한 순환 시스템을 완성하고 재생, 재활용을 통해 자원 소비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예를 들어 판가이아의 포도 가죽 스니커즈는 동물성 가죽이나 합성 화학 가죽(PVC 등)을 대신하기 위해 개발된 소재다.

이 외에도 △동물성 충전재를 대체하기 위해 야생화를 주 원료로 사용한 플라워다운 패딩 충전재 △화학 염료 대신 블루베리, 말차, 루이보스 등 식품 회사와 농장에서 처리된 폐기물 성분을 활용한 천연 식품 염료제 ▲항균·탈취 효과를 위해 사용되는 금속(은) 및 화학 처리 물질 대신 천연 식물성 페퍼민트 오일 마감재 등이 브랜드의 대표적인 혁신 소재다.

판가이아는 쓰임이 다한 후에는 최대한 자연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생분해, 퇴비화, 재활용에도 노력하고 있다.

이러한 판가이아만의 곧은 신념과 철학은 전세계 유명 셀러브리티들 사이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는데 저스틴 비버, 해리 스타일스, 제니퍼 로페즈, 카다시안 자매 등이 즐겨 입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판가이아 365 후디 & 트랙팬츠
대표 상품 가격대는 티셔츠 9만원대, 레깅스 14만5천원대, 후디 25만원대 등으로 성별과 나이를 초월해 누구나 쉽고 편하게 입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판가이아는 브랜드 론칭을 기념해 이달 17일부터 29일까지 분더샵 청담 케이스스터디에 팝업 스토어를 운영한다. 20일부터는 신세계인터내셔날 자체 디지털 플랫폼 에스아이빌리지(S.I.VILLAGE)를 통해 만나볼 수 있으며 이후 전국 주요 백화점 내 단독 매장 오픈도 검토 중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는 “국내 소비자들의 취향이 세분화되고 윤리와 환경 등을 중시하는 가치 소비가 확산되고 있는 만큼 글로벌에서 가장 친환경적인 브랜드로 손꼽히는 판가이아를 선보이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차별화된 브랜드를 발빠르게 확보하며 수입 패션 사업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갖춰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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