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범죄 혐의 가득한 집단의 검사탄핵, 자체가 코미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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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16일 "더불어민주당에서 계속 묻지마 탄핵을 날치기로 불법을 강행하면 내년 4월10일(총선일)은 민주당에 대한 국민 탄핵 선고일이 될 것이라는 점을 명심하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민주당은 하루가 멀다고 탄핵소추안을 쏟아내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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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정률 신윤하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16일 "더불어민주당에서 계속 묻지마 탄핵을 날치기로 불법을 강행하면 내년 4월10일(총선일)은 민주당에 대한 국민 탄핵 선고일이 될 것이라는 점을 명심하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민주당은 하루가 멀다고 탄핵소추안을 쏟아내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100년 장기 집권을 꿈꾸던 민주당은 5년 만에 국민 심판을 받은 후 무수한 범죄혐의를 받은 인물이 당대표가 된 지난해 여름부터 지금까지 탄핵을 수도 없이 거론했다"며 "탄핵소추안은 해임건의안, 국정조사, 특검과 함께 민주당의 국정 발목 잡기 밑반찬처럼 늘 올라와 있는 4종 단골 먹거리가 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무분별한 탄핵소추안을 상습적으로 내지르는 정당이 과연 대한민국 헌정질서에 부합한 정당인지 의문을 가지지 않을 수 없다"며 "민주당은 국가 경제를 붕괴시키는 퇴진 운동, 헌법기관을 붕괴시키는 퇴진 운동 및 그 배후에서 조종하는 종북주사파 간첩을 비호하는 지경에까지 이르렀다"고 했다.
그는 민주당이 이재명 대표를 수사하는 검사 4명에 대한 탄핵을 재추진하는 데 대해 "이런 위인설관식 꼼수와 편법을 동원하는 것은 민주당이 앞으로도 좌표 찍기 행태를 계속하겠다는 의미"라며 "탄핵소추는 정치 보복식, 화풀이식으로 일단 내지르고 보는 정치도구, 정쟁의 수단이 결코 아니다"고 비판했다.
김 대표는 "민주당의 탄핵소추 주장은 헌재 인용에 목표를 두고 있지 않다"며 "민주당의 방송통신장악과 검사 길들이기, 수사 지연과 중단을 목적으로 둔다"고 했다.
그는 "그럴 바에야 차라리 비가 오니 탄핵, 추워지니 탄핵을 한다는 게 낫지 않겠냐"며 "범죄 혐의가 가득한 집단의 검사 탄핵은 그 자체가 코미디"라고 비판했다.
한편 김 대표는 수학능력 시험과 관련해 "모두가 최상의 컨디션으로 그간 쌓은 실력 발휘하길 바란다"며 "노력과 실력이 정당하게 평가받는 공정한 입시 제도 확립에 더 힘을 쏟고, 다양한 기회가 공정하게 부여되는 사회 시스템 만들기에 앞으로 최선 다하겠다"고 했다.
jr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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