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로 다친 세종 수험생 '병상 수능'…감독관 4명 배치

장동열 기자 2023. 11. 16.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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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직전 교통사고로 입원한 세종지역 한 수험생이 병원과 교육당국의 도움으로 수능을 치르고 있다.

16일 세종시교육청에 따르면 수험생 A씨가 최근 다리 수술로 책상에서 시험을 보기 어렵다는 의사 소견을 받아 세종충남대병원에서 시험을 보고 있다.

교육청은 이와 별개로 수능 당일 흉통, 간질 등 수험생이 갑자기 아파서 불가피하게 시험 보기 어려우면 시험장 보건실에서 수능을 볼 수 있도록 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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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충남대병원서…"책상서 응시 어렵다" 의사소견
세종지역 한 고등학생이 수능을 보고 있는 세종충남대병원. (세종교육청 제공) / 뉴스1

(세종=뉴스1) 장동열 기자 =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직전 교통사고로 입원한 세종지역 한 수험생이 병원과 교육당국의 도움으로 수능을 치르고 있다.

16일 세종시교육청에 따르면 수험생 A씨가 최근 다리 수술로 책상에서 시험을 보기 어렵다는 의사 소견을 받아 세종충남대병원에서 시험을 보고 있다.

시험 병실에 경찰은 입회하지 않고, 감독관 4명만 배치했다.

교육청은 이 학생의 성별과 나이 등은 알려줄 수 없다며 고등학교 3학년 재학생이라고만 밝혔다.

세종시교육청 관계자들이 수능 전날인 15일 병상 시험을 보는 세종충남대병원 병실을 점검하고 있다. (세종시교육청 제공) / 뉴스1

병원 측은 이 수험생을 위해 시교육청과 협의해 의료·행정적 배려를 제공했다. 1인 병실을 시험장으로 꾸미고, 감독관으로 파견 나온 교육청 직원 4명이 대기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시험이 치러지는 동안에는 병실 주변을 통제하고, 병원 내 방송을 차단해 듣기평가 등이 외부 고사장과 동일한 조건에서 진행되도록 했다.

교육청은 이와 별개로 수능 당일 흉통, 간질 등 수험생이 갑자기 아파서 불가피하게 시험 보기 어려우면 시험장 보건실에서 수능을 볼 수 있도록 조치했다.

p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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