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 놓친 수험생 태우고 22km 달려…학교명 헷갈린 수험생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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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에도 어김없이 수험장을 혼동하거나 지각할 뻔한 수험생들이 발생했다.
먼저 완주에서는 이날 오전 7시22분께 만학도 수험생 A씨(60·여)가 경찰에 도움을 요청했다.
수험장을 헷갈린 수험생도 있었다.
오전 8시5분께 '전주여고'에 도착한 수험생 B양(18)은 당황한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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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뉴스1) 김혜지 강교현 기자 김경현 인턴기자 = 올해에도 어김없이 수험장을 혼동하거나 지각할 뻔한 수험생들이 발생했다.
16일 전북경찰청에 따르면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관련 신고 접수는 총 9건이다.
세부적으로는 수송요청 4건, 수험표 관련 1건, 시험장 착오 1건, 소음 1건, 상담 등 기타 2건 등의 내용이었다.
먼저 완주에서는 이날 오전 7시22분께 만학도 수험생 A씨(60·여)가 경찰에 도움을 요청했다. 당시 A씨는 고산터미널에서 전주로 가는 버스를 놓쳤던 것으로 파악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태우고 22㎞를 달려 수험장인 전주성심여고에 무사히 도착했다.
수험장을 헷갈린 수험생도 있었다.
오전 8시5분께 '전주여고'에 도착한 수험생 B양(18)은 당황한 모습을 보였다. B양의 수험장은 '전북여고'인데 전주여고로 착각한 것이다. 두 학교 간 거리는 약 11㎞로 약 20여분이 소요되는 거리다. 다행히 경찰 순찰차에 오른 B양은 제시간에 입실한 것으로 전해졌다.
자율방범대 도움을 받은 수험생도 있었다.
이날 오전 7시50분께 익산모송(모현·송악동) 자율방범대는 긴급 수송 요청을 받았다. 입실 완료 시간 10여분을 앞두고 수험생 C군(18)이 도움을 요청한 것이다. 이후 자율방범대는 C군의 집에서 3㎞ 떨어진 전북제일고까지 안전하게 이송했다.
한편 이날 전북에서는 전주·군산·익산·정읍·남원·김제 등 도내 6개 시험지구, 총 65개 시험장에서 1만6805명이 시험을 치른다.
kyohyun2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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