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대출받아 주식 투자 실패, 빚 7억…양육수당도 코인으로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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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코치 최경환이 주식, 코인 투자 실패로 빚에 허덕이고 있다는 사연을 전했다.
이날 박여원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남편이 2022년 야구 해설위원을 하고 레슨장을 차리려고 대출을 받았는데 남편이 어디에 홀린 것 마냥 내가 주식 정보 하나 들었는데 투자해서 무조건 2배 수익을 낸다고 하더라. 우리가 원금 갚고 레슨장 차리면 된다고 보채서 (대출받은 전액을) 주식에 투자했다. 근데 사자마자 날아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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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초롱 기자 = 야구코치 최경환이 주식, 코인 투자 실패로 빚에 허덕이고 있다는 사연을 전했다.
15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최경환, 박여원 부부가 팽현숙과 만나 빚 탈출 설루션을 받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여원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남편이 2022년 야구 해설위원을 하고 레슨장을 차리려고 대출을 받았는데 남편이 어디에 홀린 것 마냥 내가 주식 정보 하나 들었는데 투자해서 무조건 2배 수익을 낸다고 하더라. 우리가 원금 갚고 레슨장 차리면 된다고 보채서 (대출받은 전액을) 주식에 투자했다. 근데 사자마자 날아갔다"고 밝혔다.
최경환은 "저는 믿는 분이라서 좋은 정보라고 생각하고 1억을 투자해서 1000만원 정도 남아있는 상황이다. 매달 120만원 정도 이자가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어쨌든 내가 투자를 잘못했지만 나 혼자 잘 되려고 한 게 아니다. 나는 우리 가족 모두 잘살려고 투자를 한 거다. 잃은 돈 만회를 하고 싶다"고 했다.
그러자 박여원은 "만회하려다가 주식만 날렸어? 코인은?"이라고 물었다. 이어 "첫째, 둘째 아들의 양육 수당을 한 푼도 안 쓰고 1000만원 조금 넘게 모았는데 양육 수당 1000만원으로 산 코인이 어딘가로 사라졌다"고 전했다.
금전으로 인한 지속적인 갈등에 두 사람은 재무 전문가를 찾아 상담을 받았다. 박여원은 "다달이 버는 수입은 왔다 갔다 하는데 고정 지출이 너무 크다. 남편이 월 700~800만원 벌면 제가 200만~300만원을 메꾸고 제가 많이 버는 날엔 (남편이) 나머지를 메꾼다"고 했다.
이어 "아파트 담보대출 이자는 200만원인데 주식으로 받은 대출은 이자만 매달 120만원 정도 나가고 있고 레슨장 임대료, 보험료, 식비, 생활비, 기타 지출 등으로 월 1200만원 정도가 나간다"고 밝혔다.
박여원은 부채 규모에 대해 "7억원 정도다. 3년 안에 갚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이에 전문가는 "나가는 돈이 만만치 않다. 지금은 소득은 높은데 자산은 마이너스"라며 "현실적으로 달성이 어렵다. 소득, 상환금액을 보면 평생 가도 빚을 갚을 수 없다. 나중에 아이들에게 줄 수 있는 것 빚뿐이다. 어떻게 해서든 수입을 올리든지 주거 비용을 줄여야 한다. 주식 대출은 최악의 투자 방법이다"라고 진단했다.
ro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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