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평범해서 비범한 인물의 서사…'정선 뗏목 아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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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정선의 자연과 역사 그리고 정선 사람들의 삶까지.
중견 시인 전윤호가 제30회 편운문학상을 받은 전작 시집 '정선'(2019)에 이어 고향 정선에 대한 애정이 돋보이는 장편서사시를 펴냈다.
이번 시집을 해설한 시인 한승태는 "그가 다루는 서사는 거창하지 않은데, 이것이 그가 쓴 서사시의 뛰어난 매력이라고 생각한다"며 "시대와 민족을 대표하는 거창한 서사시가 아니기에 정선 사람들의 삶을 더 친근하게 어루만진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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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연합뉴스) 강태현 기자 = ▲ 정선 뗏목 아리랑 = 전윤호 지음.
강원 정선의 자연과 역사 그리고 정선 사람들의 삶까지.
중견 시인 전윤호가 제30회 편운문학상을 받은 전작 시집 '정선'(2019)에 이어 고향 정선에 대한 애정이 돋보이는 장편서사시를 펴냈다.
1864년 정선에서 뗏목 사공인 아버지 밑에서 나고 자란 사내를 주인공으로 했다.
여느 서사시와 마찬가지로 시집 전체가 하나의 이야기로 이뤄졌지만, 보통 서사시의 주인공이 '영웅'인 것과는 다르게 평범한 인물을 작품에 그려냈다.
이는 가난한 환경 속에서 소박하지만, 끈질긴 삶을 이어온 수많은 백성의 이야기를 담고자 하는 시인의 생각이 반영된 결과다.
큰 줄기의 서사를 잇는 22편의 별도 창작 '정선 아리랑'은 독자들에게 읽는 재미를 더하기도 한다.
이번 시집을 해설한 시인 한승태는 "그가 다루는 서사는 거창하지 않은데, 이것이 그가 쓴 서사시의 뛰어난 매력이라고 생각한다"며 "시대와 민족을 대표하는 거창한 서사시가 아니기에 정선 사람들의 삶을 더 친근하게 어루만진다"고 평했다.
이어 "제목마다 앞의 4연은 독특하게 창작 아리랑을 배치하고, 이후 등장인물의 사연으로 서사가 진행된다"며 "공연한다면 뮤지컬의 형식"이라고 설명했다.
정선 예술창작소. 184쪽.
taet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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