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급 글로벌 OTT 인사 300여명 모였다…`국제 OTT포럼`서 해외 진출 방안 논의

김나인 2023. 11. 16.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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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업계 리더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올해로 2회인 포럼에서는 국내 OTT 사업자인 티빙, 웨이브뿐 아니라 넷플릭스, Viu(홍콩), DAZN(영국), 카날+(프랑스) U-넥스트(일본) 등 글로벌 OTT 기업들이 참가해 교류에 나섰다.

행사에서는 '상상 이상의 스트리밍'을 주제로 글로벌 OTT 산업의 현주소를 확인해 OTT 사업자와 콘텐츠사업자 간 다양한 협업 방안을 모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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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OTT 포럼 포스터.

글로벌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업계 리더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방송통신위원회는 16일 서울 장충동 앰배서더서울풀만호텔에서 '2023 국제 OTT 포럼'을 개최했다.

올해로 2회인 포럼에서는 국내 OTT 사업자인 티빙, 웨이브뿐 아니라 넷플릭스, Viu(홍콩), DAZN(영국), 카날+(프랑스) U-넥스트(일본) 등 글로벌 OTT 기업들이 참가해 교류에 나섰다. 글로벌 OTT 기업 인사 등 약 3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에서는 '상상 이상의 스트리밍'을 주제로 글로벌 OTT 산업의 현주소를 확인해 OTT 사업자와 콘텐츠사업자 간 다양한 협업 방안을 모색했다. 강동한 넷플릭스 한국 콘텐츠 총괄의 글로벌 OTT시장 협력방안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동남아시아 최대 OTT로 자리매김한 홍콩 재니스 리 뷰(Viu) 대표의 아시아 OTT 시장 현황 및 발전방안 발표가 이어졌다. K-OTT 티빙의 최주희 대표는 온라인 스트리밍과 콘텐츠의 미래를 주제로 발표했다.

강 총괄은 "지난해 한국 콘텐츠를 시청한 전 세계 넷플릭스 가입자 비율은 60%에 이른다"며 "한국 콘텐츠는 아시아를 넘어 미국·유럽·중남미 등 전 세계 대중들이 기꺼이 돈을 지불하고 기다리며 찾아서 보는 글로벌 대중문화의 큰 한 축이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강 총괄은 "한국에서 다양한 협업 방식을 찾아내고 있다"며 "넷플릭스 오리지널뿐만 아니라 다른 한국의 영화·드라마·예능이 해외 시청자들에게 선보여지고 사랑받는 선순환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특별세션으로는 글로벌 스포츠 콘텐츠 전문 OTT인 DAZN의 존 글리셔 부회장이 OTT의 새 성장동력으로 떠오른 스포츠 콘텐츠의 경쟁력에 대해 발표했다. DAZN은 지난해 기준 3조590억원의 매출을 달성하며 급성장하고 있다. 글로벌 리서치 전문기업 MPA 비벡 쿠토 대표는 OTT 시장의 성장 가능성에 대해 전망했다. 일본 기업으로 유일하게 흑자를 기록하고 있는 U-넥스트 텐신 츠츠미 대표는 일본 OTT 시장 현황과 성공 전략에 대해 발표했다.

해외 진출 사례도 공유했다. 유럽, 아프리카 등 31개국에 진출한 프랑스 대표 미디어 그룹 카날+의 최병욱 수석부사장이 해외 진출사례를 발표했다. 김기주 한국리서치 본부장은 해외 국가별 미디어 이용 행태 진단결과를 공유했다. 국내 OTT 중 유일하게 해외 진출 후 흑자를 기록하고 있는 KOCOWA(코코와)의 박근희 대표가 K-OTT의 성공적인 해외 진출전략을 소개했다.

'한국 OTT 산업 발전 방안'에 대한 토론도 열렸다. 성동규 중앙대 교수, 문철수 한국OTT포럼 회장, 박종환 티빙 부장, 노동환 웨이브 리더, 이성민 방송통신대학교 교수, 장호기 PD가 머리를 맞댔다.

이상인 부위원장은 "미디어산업 환경이 격변하는 지금, 국가 간, 플랫폼 간 경계를 허물고 모두가 힘을 합칠 때 OTT산업은 지속 발전할 것"이라며 "국내 OTT 기업이 K-콘텐츠를 타고 해외시장으로 뻗어가 글로벌 미디어 강국으로 나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나인기자 silkni@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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