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신인왕 올라도 겸손한 유해란 "올 시즌 성적은 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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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신인왕을 차지한 유해란(다올금융그룹)이 겸손한 자세를 유지했다.
유해란은 1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LPGA투어 최종전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700만 달러) 사전 기자회견에서 신인왕 등극 소감을 밝혔다.
LPGA투어에 따르면 그는 언제 신인왕을 예감했냐는 질문에 지난 9월 데뷔 첫 승 순간이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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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신인왕을 차지한 유해란(다올금융그룹)이 겸손한 자세를 유지했다.
유해란은 1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LPGA투어 최종전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700만 달러) 사전 기자회견에서 신인왕 등극 소감을 밝혔다.
LPGA투어에 따르면 그는 언제 신인왕을 예감했냐는 질문에 지난 9월 데뷔 첫 승 순간이었다고 답했다. 그는 "시즌 시작 전 목표가 신인왕이었다"며 "월마트 대회에서 우승한 뒤 신인왕에 오를 기회가 생겼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올해 가장 인상적이었던 순간 역시 첫 승을 달성할 때였다. 그는 "투어 데뷔 후 첫 우승을 했을 때가 가장 감사했던 순간이었다"고 말했다.
올 시즌 자신에게 어떤 점수를 주겠냐는 질문에는 'B+'라고 답했다. 그는 "잘했던 플레이에는 A를 줄 수 있지만 아무래도 B+가 내가 줄 수 있는 최고 점수인 것 같다"고 말했다.
앞서 유해란은 지난 13일 미국 플로리다주 벨에어의 펠리컨 골프클럽(파70)에서 열린 '더 안니카 드리븐 바이 게인브리지 앳 펠리컨' 대회에서 공동 12위로 대회를 마쳤다.
그레이스 김(호주)과 신인왕을 놓고 경쟁하던 유해란은 이 대회 성적으로 남은 대회 결과와 상관없이 수상을 확정했다.
한국 선수가 신인왕에 오른 것은 2019년 이정은6 이후 4년 만이다. 역대 14번째 수상이다. 박세리(1998년), 김미현(1999년), 한희원(2001년), 안시현(2004년), 이선화(2006년), 신지애(2009년), 서희경(2011년), 유소연(2012년), 김세영(2015년), 전인지(2016년), 박성현(2017년), 고진영(2018년), 이정은6(2019년)의 뒤를 이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da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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