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소식] '표본실 청개구리' '레드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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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단체 예술집단C(대표 황지선)는 오는 23·24일 중구 브라운핸즈 보수동에서 5명의 여성 이야기를 퍼포먼스 형식으로 구성한 '레드힐'(RED HEEL) 공연을 연다.
50년 된 고택에서 진행되는 공연은 방마다 한 여성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예술집단C 관계자는 "타인의 일이 나의 일상으로 스며들듯 그녀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여성이라는 사회적 관습과 차별에서 벗어나 인간으로서 누려할 당연한 평등과 희망을 함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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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5인 이야기 ‘레드힐’
문화예술단체 예술집단C(대표 황지선)는 오는 23·24일 중구 브라운핸즈 보수동에서 5명의 여성 이야기를 퍼포먼스 형식으로 구성한 ‘레드힐’(RED HEEL) 공연을 연다. 여성은 빨강, 남성은 파랑으로 대변하며 성적 차별성을 드러낸 컬러 레드와 미적 기준의 하나로 통용되는 하이힐의 ‘힐’을 합한 단어다. 사회적 관념을 벗어나고자 하는 반어적 의미를 담아 여성을 향한 물리·심리적 폭력, 모성애에 대한 관점, 여성성 등에 대한 모티브를 5명의 여성 이야기로 풀어낸다. 50년 된 고택에서 진행되는 공연은 방마다 한 여성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관람객은 화자를 따라 방을 찾게 되는 방식이다. 예술집단C 관계자는 “타인의 일이 나의 일상으로 스며들듯 그녀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여성이라는 사회적 관습과 차별에서 벗어나 인간으로서 누려할 당연한 평등과 희망을 함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후 6시30분·8시30분 1일 2회 공연. 2만 원. 회당 15명 사전 예약제. 문의 010-2591-0624
▷교과서 연극 ‘표본실의 청개구리’
극단 누리에(대표 강봉금)는 오는 23~25일 부산예술회관 공연장에서 ‘표본실의 청개구리’를 무대에 올린다. 누리에는 지난해부터 ‘교과서 프로젝트’를 시작, 중·고교 국어·문학 교과서에 수록된 희곡·소설을 각색해 매년 1편의 연극을 선보이고 있다. 지난해에는 전광용 원작소설 ‘꺼삐딴리’를 선보였고, 올해는 염상섭 작가의 ‘표본실의 청개구리’를 선보인다. 현실에서 자신의 삶을 찾으려고 고민하는 젊은 지식인들의 모습을 통해 자발적으로 사회적 고립을 택하는 현대인을 투영했다. 누리에 관계자는 “100년 전 소설 속 ‘나’와 지금의 나를 교차하며 삶의 가치를 찾을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3만 원(수능 수험생 무료). 네이버 예약, 인터파크티켓. 문의(051)621-35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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