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민 "이호진·전청조도 광복절 특사…법무부, 일이나 똑바로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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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16일 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과 전청조씨가 올해 광복절 특별사면(특사)을 받은 사실을 거론하며 법무부를 향해 "일이나 제대로 똑바로 했으면 좋겠다"고 지적했다.
박 원내수석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광복절 특사 대상이었던 이 전 회장이 특사된지 2달 만에 횡령 혐의로 압수수색 당했다. 사기 혐의로 언론에 계속 오르내리는 전청조도 8·15 특사 대상이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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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종홍 한병찬 기자 =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16일 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과 전청조씨가 올해 광복절 특별사면(특사)을 받은 사실을 거론하며 법무부를 향해 "일이나 제대로 똑바로 했으면 좋겠다"고 지적했다.
박 원내수석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광복절 특사 대상이었던 이 전 회장이 특사된지 2달 만에 횡령 혐의로 압수수색 당했다. 사기 혐의로 언론에 계속 오르내리는 전청조도 8·15 특사 대상이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전 회장은 수백억원대 회삿돈을 횡령·배임한 혐의로 수감됐다가 지난 광복절 때 사면됐으나 업무상 횡령 등 혐의가 발견돼 경찰이 지난달 말 자택과 태광그룹 계열사 등을 압수수색했다. 전직 펜싱 국가대표 선수인 남현희씨와의 연인 관계로 주목받은 전씨는 재벌 3세를 자처하며 지인 등에게서 투자금 명목으로 돈을 받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박 원내수석은 "특사는 우선 법무부에서 대상자를 골라내 그 다음 대통령이 결정한다"며 "법무부가 제대로 일을 일을 한 것인지 모르겠다"고 비판했다.
박 원내수석은 또한 법무부 인사정보관리단의 고위직 인사검증 기능도 겨냥하며 법무부를 향한 공세 수위를 높였다. 그는 김명수 합동참모의장 후보자의 자녀 학교폭력(학폭) 의혹을 언급하며 "이번 정부 들어 4명째 자녀 학폭 논란이 있는 인사였다. 전혀 검증이 안 된 상태로 추천이 된 것"이라며 "인사 검증 법무부에서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 원내수석은 최근 취임한 박민 KBS 사장이 '지난 시절 불공정 편파보도에 사과한다'는 뜻을 밝힌 것에 대해선 "로이터 저널리즘 연구소 발표 자료에 따르면 한국 매체 중 가장 신뢰도가 높은 게 MBC 다음 KBS였다. 한국갤럽 조사에서 한국인이 가장 신뢰하는 매체 2위도 KBS"라며 "한국인과 전 세계가 신뢰한다고 평가받는 매체와 기관이 공정을 잃었다면 도대체 누가 공정성을 갖고 있는 매체냐"고 반박하기도 했다.
1096pag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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