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소비자들 지갑 닫는다…타겟 “생필품 빼곤 안팔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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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금리 피로감'이 미국 소비를 옥죄고 있다.
부담을 느낀 미국 소비자들이 씀씀이를 줄이고 지갑을 닫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월간 소매 판매 지표는 전체 소비 중 상품 판매 실적을 주로 집계하며, 미국 경제에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소비의 변화를 가늠하는 지표로 여겨진다.
크리스티나 헤닝턴 타겟 최고성장책임자(CGO)는 "소비자들이 여러 경제 압력 무게를 느끼고, 재량재가 직격탄을 맞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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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디포도 “작고 값싼 물건만 구매”
15일(현지시간) 미 상무부에 따르면 미국의 10월 소매 판매는 7050억달러로 전월 대비 0.1% 감소했다. 월간 소매판매가 감소한 것은 지난 3월 이후 7개월 만이다.
다만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0.2%)보다는 감소 폭이 작았다.
월간 소매 판매 지표는 전체 소비 중 상품 판매 실적을 주로 집계하며, 미국 경제에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소비의 변화를 가늠하는 지표로 여겨진다.
소매판매 감소는 유통업계 매출에서도 확인됐다.
미국 대형 마트 체인인 타겟은 이날 올 8~10월 3개월 동안 동일매장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4.9% 감소했다고 밝혔다. 대체적으로 소비자들이 필수품은 구매하지만 재량재는 줄인 게 원인으로 지목됐다.
크리스티나 헤닝턴 타겟 최고성장책임자(CGO)는 “소비자들이 여러 경제 압력 무게를 느끼고, 재량재가 직격탄을 맞았다”고 밝혔다.
미국 주택 개조 물품 체인인 홈디포는 같은 기간 동일매장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3.1% 감소했다고 밝혔다. 테드 데커 홈디포 CEO는 “소비자들이 소규모 개선 프로젝트를 지속하며 비싼 재량재 물품에 대한 압박이 심했다”라고 매출 감소의 이유를 설명했다.
뉴욕 윤원섭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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