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서식 노루 4800마리…포획 금지 후 회복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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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내 노루 개체 수가 조금씩 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9~10월 도내 6개 읍·면을 대상으로 노루 개체 수 표본조사를 한 결과 도내 전역에 4800여마리가 서식하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16일 밝혔다.
제주지역 노루는 한 때 1만2300마리에 달했지만 이로 인한 농작물 피해도 늘어 지난 2013년 7월부터 2019년 6월까지 위해동물로 지정 관리되면서 개체 수가 급격히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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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정 개체 6100마리 못 미치는 수준
서식밀도 표선 1㎢당 4.46마리 최고
[제주=뉴시스] 이정민 기자 = 제주도내 노루 개체 수가 조금씩 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9~10월 도내 6개 읍·면을 대상으로 노루 개체 수 표본조사를 한 결과 도내 전역에 4800여마리가 서식하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16일 밝혔다.
도는 제주시 구좌읍, 조천읍, 애월읍과 서귀포시 남원읍, 표선면, 안덕면 등 매년 6개 읍·면을 대상으로 노루 개체 수를 모니터링하고 있다.
이번 조사 수치는 지난해 4300마리보다 500마리가 늘어난 것으로 서식 밀도는 1㎢당 평균 3.32마리로 전년 2.96마리 보다 0.36마리가 많다.
제주지역 노루는 한 때 1만2300마리에 달했지만 이로 인한 농작물 피해도 늘어 지난 2013년 7월부터 2019년 6월까지 위해동물로 지정 관리되면서 개체 수가 급격히 줄었다.
이 기간 노루 개체 수는 2015년 7600마리에서 2016년 6200마리, 2017년 5700마리 등 대체로 감소세를 보이다 2020년에는 3500마리로 최저치를 나타냈다.
2019년 7월부터 노루 포획이 금지되면서 조금씩 늘었지만 여전히 도 전체 적정 서식 개체 수 6100마리에는 못 미치는 수준이다.
표본 조사지별 서식밀도를 보면 서귀포시 지역이 제주시보다 높고 표선면의 경우 1㎢당 4.46마리로 가장 많다. 가장 적은 곳은 제주시 조천읍 1.78마리다.
조천읍은 2018년 이후 개체 수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고 애월읍와 안덕면은 증감을 반복하지만 전체적으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도 관계자는 “지역별 노루 개체 수 증감 차이는 식생 변화와 서식 공간 파편화, 야생화된 개의 분포, 로드 킬 등 여러 요인에 의한 것”이라며 “앞으로 지역별로 세분화한 조사로 제주 노루의 서식 특성을 명확히 밝혀나가겠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73jml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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