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찰, 수험생 교통편의 20건 제공…'안전, 걱정마'[2024수능]

대구경찰청의 수능 특별교통관리 현장을 점검하는 김수영 대구경찰청장 *재판매 및 DB 금지

[대구=뉴시스] 박준 기자 = 대구경찰청이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진 16일 수험생들을 위해 총 20건의 교통편의 등을 제공했다.

올해 대구에서 응시하는 수험생은 총 2만4347명으로 전년 대비 15명 감소했다.

재학생이 전년 대비 992명 감소한 1만5612명(64.12%), 졸업생은 776명이 증가한 7724명(31.73%), 검정고시 등 기타지원자는 201명이 증가한 1011명(4.15%)이다.

대구교육청은 올해 수능시험을 위해 51개 시험장, 1028개 시험실을 운영했다.

코로나19 방역지침이 생활방역 세부수칙으로 변경됨에 따라 코로나19 감염병 예방을 위해 전년도에 운영했던 병원시험장, 별도시험장, 일반시험장 내 분리시험실은 올해는 운영하지 않는다.

대구경찰청은 이날 총 20건의 수험생 교통 편의를 제공했다.

대구경찰청은 시험장 주변 교통소통을 위해 이날 오전 6시부터 교통경찰 등 562명(경찰 287명, 모범·녹색 275명)과 순찰차 81대, 싸이카 10대를 시험장 주변 주요 교차로에 배치했다. 수험 종료 시 이후까지도 특별 교통관리를 실시한다.

112신고는 총 20건으로 소송요청 9건, 수험표 관련 2건, 시험장 착오 3건, 교통불편 6건 등이다.

실제로 이날 오전 7시45분께 대륜고 앞 수험생의 어머니가 수험생이 도시락을 놓고 가 당황하자 교통경찰관이 현장에서 도시락을 시험장 입구를 통해 고사장 통제실로 인계했다.

같은날 오전 7시47분께 수능 고사장 착오로 송현여고에 도착한 학생을 순찰차를 이용해 효성여고까지 수송했다.

대구경찰청의 수능 특별교통관리 현장을 점검하는 김수영 대구경찰청장 *재판매 및 DB 금지

또 오전 7시47분께 대륜고 학생이 덕원고에서 시험을 보는데 신분증을 휴대하지 않아 도움을 요청, 수험생은 입실하고 수험생 어머니와 동승 후 대륜고 행정실 도착해 신분증을 덕원고로 송부토록 조치했다.

특히 대구경찰청은 수능 및 동계방학으로 이어지는 3개월 간 청소년 선도·보호 활동을 적극 추진한다.

이번 활동은 청소년들이 수능 후 학업적 긴장에서의 해방감으로 음주·흡연 등 비행과 함께 신분증 부정 사용 등 범죄행위에 노출될 우려가 있음에 따라 이를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찰은 내년 2월까지 학교와 협조해 학생·보호자를 대상으로 청소년 유해환경 접촉금지 및 신분증 부정 사용 등 범죄행위 예방에 대해 안내하고 청소년 유해업소 대상 술·담배·유해매체물 판매, 청소년 이성 혼숙 묵인·방조 행위, 청소년 출입·고용 등 청소년 보호법 위반행위를 점검·단속한다.

대구경찰청 10개 경찰서에서는각 지역별 지자체 및 청소년 관련 단체와 합동으로 동성로, 광장코아 등 청소년 밀집지역에 있는 공원·PC방·룸카페 등을 집중 순찰하며 청소년 비행 예방 분위기 조성 및 위기청소년 선도·보호 활동을 추진할 예정이다.

김수영 청장은 "청소년들을 각종 유해환경으로부터 보호하고 건강하게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이번 선도·보호활동을 수능 이후 동계방학 기간에도 지속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ne@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