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인터내셔날, 英 친환경 패션 브랜드 ‘판가이아’ 국내 독점 유통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영국에서 시작된 글로벌 친환경 브랜드 판가이아(PANGAIA)와 국내 독점 유통 계약을 체결하고 오는 20일부터 판매를 개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상품 판매는 자체 온라인몰인 에스아이빌리지에서 이뤄지며 인기 제품인 365 후디와 트랙 팬츠, 스웻셔츠 등을 비롯해 스포츠 브라탑, 레깅스, 패딩·데님 재킷 등의 의류와 토트백·백팩 등의 패션 소품을 선보인다.

판가이아는 2018년 영국에서 출시된 브랜드로 전 세계 과학자와 기술자, 디자이너들이 모여 지구 환경에 긍정적인 미래를 제공하는 제품을 만드는 것을 브랜드 철학으로 삼고 있다.

동물성 소재와 환경 오염을 유발하는 석유 기반의 합성 소재를 대체할 수 있는 천연 소재 개발에 주력하고 있으며, 지속 가능한 순환 시스템 구축과 재활용을 통한 자원 소비 최소화에도 노력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동물성 가죽이나 합성 화학 가죽 등을 대신하기 위해 와인 산업에서 버려지는 포도 껍질이나 줄기, 씨앗 등을 재활용해 ‘포도 가죽 스니커즈’를 만들어 판매하고 있으며, 화학 흡수제 대신 미세조류를 이용한 수분 흡수제를 사용한 ‘미도리 바이오윅’ 기술을 액티브 웨어에 적용하고 있다.

이 밖에도 동물성 충전재를 대신하기 위해 야생화를 주원료로 사용한 플라워다운 패딩 충전재를 만들었다. 블루베리·말차·루이보스 등을 활용한 식품 염료제, 천연 식물성 페퍼민트 오일 마감재를 항균·탈취 효과를 위해 사용하고 있기도 하다.

판가이아는 국내 출시를 기념해 오는 17일부터 29일까지 분더샵 청담 케이스스터디에 팝업 스토어도 운영한다. 이후 전국 주요 백화점 내 단독 매장 개점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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