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풍제지'로 코너 몰린 키움증권, 오늘 이사회서 차기 대표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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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풍제지 미수금 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고 황현순 키움증권 사장이 사의를 표명한 키움증권(039490)이 오늘 정기 이사회를 열고 차기 대표 인사를 논의한다.
키움증권 이사회 산하 임원후보추천위원회가 키움증권 이사회에 차기 대표이사 사장 후보를 올리고, 안건을 추가해 논의를 진행하는 수순이다.
키움증권은 지난 9일 "황현순 사장이 대규모 미수 채권 발생에 대한 도의적 책임을 지기 위해 이사회에 사임 의사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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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영풍제지 미수금 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고 황현순 키움증권 사장이 사의를 표명한 키움증권(039490)이 오늘 정기 이사회를 열고 차기 대표 인사를 논의한다.
특히 업계에서는 ‘영풍제지 미수금 사태’로 리스크 관리 부실이 불거진 만큼 외부 수혈보다는 내부 승진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물망에는 박연채 홀세일총괄본부장 부사장과 엄주성 전략기획본부장 부사장 등이 올랐다. 다만, 미등기 임원인 엄 부사장이 차기 대표이사 사장에 선임될 경우 사내이사 선임을 위해 주주들의 승인을 얻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
앞서 키움증권은 지난달 주가조작 의혹에 휘말린 영풍제지에서 미수금 4943억원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반대매매로 610억원만 회수했다. 당시 주가조작세력들은 영풍제지의 증거금률이 40%로 유지한 키움증권을 창구로 시세조종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키움증권의 리스크 관리가 부실했다는 지적이 제기되면서 황 사장이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했다. 키움증권은 지난 9일 “황현순 사장이 대규모 미수 채권 발생에 대한 도의적 책임을 지기 위해 이사회에 사임 의사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용성 (utility@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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