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진교 "김명수, 정부 인사 검증 실패…임명 강행 말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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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진교 정의당 원내대표는 16일 김명수 합동참모의장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파행으로 마무리된 것에 대해 "파행의 최대 원인은 정부 인사 검증 시스템의 철저한 실패"라고 밝혔다.
그는 "윤석열 대통령과 여당은 인사청문회 파행의 책임을 야당에 돌릴 생각은 꿈도 꾸지 말아야 한다"며 "김 후보자는 자녀 학폭 의혹과 관련해서 법무부 인사검증단으로부터 수 차례 질의를 받고도 사실과 다르게 답변했고, 이마저도 지난 6월과 9월의 검증이었다고 말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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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부 사유화 아니라면 검증 책임지고 야당 존중해야"
[서울=뉴시스] 이종희 기자 = 배진교 정의당 원내대표는 16일 김명수 합동참모의장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파행으로 마무리된 것에 대해 "파행의 최대 원인은 정부 인사 검증 시스템의 철저한 실패"라고 밝혔다.
배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대통령은 임명 강행할 생각을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김 후보자가 야당의 신뢰를 얻지 못하면서 인사청문회는 끝내 파행으로 마감됐다"며 "근무시간의 상습적인 주식 거래, 북한의 군사행동이 있던 날 골프를 친 사실, 자녀의 학폭 사실에 대한 번복 등 대부분이 사실로 드러났고, 책임을 최소화하려는 방어적인 해명 태도 역시 납득하기 어려웠다"고 설명했다.
이어 "주식과 골프 문제에는 '고위공직자' 운운하며 조건을 달아 변명하기 바빴다. 자녀 학폭 의혹에 대해서도 최소한의 답변 끝에 팩트부터 확인하겠다는 식의 무책임한 답변을 내놓았다"며 "골프도 끊겠다, 주식도 팔겠다 말했지만, 중요한 건 주식이나 골프 자체가 아니라, 후보자의 태도와 신뢰"라고 지적했다.
그는 "윤석열 대통령과 여당은 인사청문회 파행의 책임을 야당에 돌릴 생각은 꿈도 꾸지 말아야 한다"며 "김 후보자는 자녀 학폭 의혹과 관련해서 법무부 인사검증단으로부터 수 차례 질의를 받고도 사실과 다르게 답변했고, 이마저도 지난 6월과 9월의 검증이었다고 말했다"고 했다.
배 원내대표는 "현직 김승겸 합참의장도 청문회조차 없이 임명했다"며 "국군의 좌장이 되는 합참의장을 또다시 일방적으로 임명해선 안 된다. 군부를 사유화할 생각이 아니라면, 엉터리 검증에 책임지고 야당을 존중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2paper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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