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 부활한 김구선생, 생존 애국지사들과 추념문 낭독한다…내일 순국선열의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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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4회 순국선열의 날 기념식이 오는 17일 오전 11시 서울 서대문독립공원 내 순국선열추념탑에서 거행된다고 국가보훈부가 16일 밝혔다.
보훈부는 16일 "이번 행사에서는 생존 애국지사인 오성규·강태선·이석규 지사와 인공지능(AI)으로 구현된 백범 김구 선생이 함께 추념문을 낭독하고, 뮤지컬배우 임강성과 이영태 명창이 '장부가'를 공연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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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4회 순국선열의 날 기념식이 오는 17일 오전 11시 서울 서대문독립공원 내 순국선열추념탑에서 거행된다고 국가보훈부가 16일 밝혔다.
보훈부는 16일 "이번 행사에서는 생존 애국지사인 오성규·강태선·이석규 지사와 인공지능(AI)으로 구현된 백범 김구 선생이 함께 추념문을 낭독하고, 뮤지컬배우 임강성과 이영태 명창이 ‘장부가’를 공연한다"고 밝혔다.
순국선열의 날은 일제강점기 국권 회복에 헌신한 순국선열의 독립정신과 희생정신을 기억하고 계승하자는 취지로 제정된 날이다.
올해 기념식은 이육사 시인의 시 ‘꽃’에 나오는 ‘저버리지 못할 약속이여’를 주제로 한다. 광복이라는 저버릴 수 없는 약속을 위해 헌신한 순국선열의 정신을 기억하자는 취지에서 선정됐다.
이어 독립유공자 67명에게 정부포상을 한다.
1943년 3월 일본 동부신학교 재학 중 동지들과 독립 실현 방법을 협의하다 체포된 고(故) 강재은 지사(건국훈장 애족장), 1940년 5월 신사참배를 거부하다 체포된 고 최인규 지사(건국훈장 애족장), 1939년 일본에서 일제통치를 비판하다 체포된 고 민병구 지사(건국포장), 1919년 4월 충남 예산에서 독립 만세운동에 참여한 고 전혁규 지사(대통령표창), 1924년 4월 전주고등보통학교 재학 중 일본어 교사 배척 등 동맹휴학에 참여한 고 정사섭 지사(대통령표창)의 유족에게 포상이 전달된다.
헌정 공연에서는 성악가 길병민이 ‘지금 이 순간’을 노래하며, 참석자 300여명 전원이 ‘순국선열의 노래’를 제창하며 기념식을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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