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시장 정조준"…경동나비엔, 美서 '콘덴싱 하이드로 퍼네스' 출하

더운 물로 공기 데워 더욱 쾌적하고 안전한 제품 선봬

콘덴싱 하이드로 퍼네스 제품 이미지 (경동나비엔 제공)

(서울=뉴스1) 이민주 기자 = 경동나비엔(009450)은 현지 시간으로 13일 미국 시장에 ‘콘덴싱 하이드로 퍼네스’를 첫 출하했다고 16일 밝혔다.

콘덴싱 하이드로 퍼네스는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콘덴싱 기술력과 온수 기술을 접목한 제품이다.

북미 지역의 주된 난방 방식인 퍼네스는 온도가 높은 연소 배기가스로 공기를 가열해 실내로 공급하는 방식이다. 온수로 바닥을 데우는 보일러와 달리 공기를 직접 가열하기 때문에 매우 건조하고 실내 온도의 편차가 커서 난방의 쾌적성이 떨어진다. 또 불완전연소 등으로 유해가스가 공기를 통해 실내로 유입될 위험성도 있다.

경동나비엔의 신제품은 이런 문제를 해소한 프리미엄 제품으로 물을 먼저 데우고 이를 이용해 공기를 따뜻하게 해 실내로 공급하기 때문에 공기가 건조하지 않다.

물의 온도를 조절해 정밀하게 실내 온도를 구현하기 때문에 안정적인 난방을 제공한다. 또한 보일러부와 송풍부를 분리해 유해가스의 실내 유입을 방지하여 안전 문제를 해결했다.

이외에도 저진동 설계를 적용해 소음을 낮춰 더욱 쾌적한 생활환경을 선사한다. 콘덴싱 기술을 적용해 에너지 효율도 높다.

경동나비엔은 "출시와 관련해 북미 메인 난방 시장인 ‘퍼네스’에 진입하며 글로벌 냉난방공조(HVAC) 시장 진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며 "콘덴싱 하이드로 퍼네스 외에도 최신형 인버터 압축기를 적용한 ‘히트펌프’를 출시해 북미 냉난방공조 시장 공략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용범 경동나비엔 영업마케팅 총괄임원은 “콘덴싱 순간식 온수기로 북미에서 성공신화를 썼던 경동나비엔이 콘덴싱 하이드로 퍼네스로 북미 난방 시장에 새로운 도전의 서막을 올렸다"며 "출하를 시작으로 북미 메인 난방 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여 나가며 글로벌 냉난방공조 시장 공략의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minju@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