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ME그룹 투어챔피언십, 내년부터 총상금 LPGA 최고 수준으로 증액

오해원 기자 2023. 11. 16.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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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최종전이 후원 계약을 연장하며 상금도 껑충 뛰었다.

LPGA투어는 16일 오전(한국시간) CME그룹과 후원 계약을 2년 더 연장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계약 연장에 따라 금융 서비스 회사인 CME그룹은 2025년까지 시즌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과 이 대회 출전 선수를 가리는 '레이스 투 CME 글로브'를 2년 더 후원한다.

LPGA와 CME그룹은 내년부터 투어 챔피언십의 상금을 대폭 확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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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리 마르쿠스 사만 LPGA 커미셔너(왼쪽)가 테리 더피 CME그룹 CEO와 함께 1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리츠-칼튼호텔에서 CME그룹 챔피언십의 상금 증액 내용을 발표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최종전이 후원 계약을 연장하며 상금도 껑충 뛰었다.

LPGA투어는 16일 오전(한국시간) CME그룹과 후원 계약을 2년 더 연장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계약 연장에 따라 금융 서비스 회사인 CME그룹은 2025년까지 시즌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과 이 대회 출전 선수를 가리는 ‘레이스 투 CME 글로브’를 2년 더 후원한다. CME그룹은 2011년부터 투어 챔피언십을, 2014년부터 레이스 투 CME 글로브를 후원하고 있다.

LPGA와 CME그룹은 내년부터 투어 챔피언십의 상금을 대폭 확대한다. 올해 총상금이 700만 달러(약 91억3900만 원)지만 내년부터 LPGA투어에서 가장 많은 1100만 달러(143억6100만 원)로 대폭 증가한다. LPGA투어 대회가 총상금 규모가 1000만 달러(130억5500만 원)를 뛰어넘는 것은 메이저대회인 US여자오픈(1100만 달러), KPMG 여자 PGA 챔피언십(1000만 달러)에 이어 세 번째다.

우승자 상금은 현재 200만 달러(26억1100만 원)에서 LPGA투어 최다 우승 상금인 400만 달러(52억2200만 원)로 두 배나 뛴다. 최하위도 5만5000달러(7180만 원)의 상금을 보장한다. 투어 챔피언십에는 시즌 내내 출전한 대회 성적에 따라 받는 CME 글로브 포인트의 상위 60명 만이 출전할 수 있다.

몰리 마르쿠스 사만 LPGA 커미셔너는 "이번 후원 계약 연장은 LPGA투어의 성장과 힘을 잘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오해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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