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간의 노력 결실 맺기를"…울산 27개 시험장서 수능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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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만에 마스크 없이 치러지는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6일 울산에서도 순조롭게 시작됐다.
수험생들은 떠들썩한 응원전 대신 부모와 후배들의 격려를 받으며 고사장에 들어섰다.
코로나19 여파로 지난 3년간 응원전이 사라졌던 탓인지 고사장 앞은 차분한 분위기였지만 자녀가 좋은 결과를 얻기를 바라는 학부모들의 간절함은 여전히 뜨거웠다.
천창수 울산시교육감은 중구 학성여자고등학교 앞에서 수험생에게 일일이 손을 흔들며 응원과 격려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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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만에 마스크 없이 치러지는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6일 울산에서도 순조롭게 시작됐다.
수험생들은 떠들썩한 응원전 대신 부모와 후배들의 격려를 받으며 고사장에 들어섰다.
16일 오전 울산 중구 울산고등학교.
입실 시간을 한참 앞둔 시간이지만 수험생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긴장한 듯 굳은 얼굴의 학생들은 함께 온 친구들과 서로 격려하며 교문 안으로 들어섰다.
자녀를 배웅하기 위해 고사장 앞까지 온 학부모들은 자녀를 안아주거나 어깨를 두드리며 마지막까지 따뜻한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코로나19 여파로 지난 3년간 응원전이 사라졌던 탓인지 고사장 앞은 차분한 분위기였지만 자녀가 좋은 결과를 얻기를 바라는 학부모들의 간절함은 여전히 뜨거웠다.
학부모 남경옥(59·여)씨는 "열심히 준비한 아들이 긴장하지 않고 끝까지 집중해 원하는 성적을 얻길 바란다"며 "삼남매 중 막내이자 늦둥이인 탓에 안쓰러운 마음이 크다"고 말했다.
또다른 학부모 김현호(51)씨는 "아는 문제 틀리지 않도록 침착하게 시험을 치르고 오라고 말해줬다"며 "좋은 결과를 얻겠지만 설령 그렇지 못하더라도 낙담하지 않고 또다른 도전을 해줬으면 좋겠다"고 응원의 마음을 전했다.
이날 울산지역 고사장에서는 기관·단체장들의 응원도 이어졌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이날 중구 울산고등학교 앞에서 수험생들에게 힘찬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천창수 울산시교육감은 중구 학성여자고등학교 앞에서 수험생에게 일일이 손을 흔들며 응원과 격려를 보냈다.
울산에서는 재학생과 졸업생 등 모두 1만 119명이 수능에 응시한다.
시험장은 일반시험장 26곳, 응급환자용 병원시험장 1곳이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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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CBS 이상록 기자 jjayat@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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