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장님 나쁘지 않아요”…외국인 근로자 80% 이상 만족한 일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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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조선업 협력사의 근로자가 현장을 떠나는 가장 큰 이유는 업무 강도보다 임금이 낮기 때문으로 나타났다.
최근 울산상공회의소 인적자원개발위원회가 발간한 '울산지역 조선업 변화와 과제-재직자와 외국인 근로자를 중심으로' 조사 보고서를 보면 내국인 근로자의 이·전직 희망 이유는 '적은 보수'가 48.5%로 가장 높게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울산지역 조선업 협력사에서 일하는 내국인 200명, 외국인 100명 등 총 300명의 근로자를 대상으로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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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10명 중 8명은 “지금 회사 계속 다닐 것”
이·전직 원하는 경우 가장 큰 이유는 ‘적은 보수’
최근 울산상공회의소 인적자원개발위원회가 발간한 ‘울산지역 조선업 변화와 과제-재직자와 외국인 근로자를 중심으로’ 조사 보고서를 보면 내국인 근로자의 이·전직 희망 이유는 ‘적은 보수’가 48.5%로 가장 높게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울산지역 조선업 협력사에서 일하는 내국인 200명, 외국인 100명 등 총 300명의 근로자를 대상으로 실시했다. 울산상의는 조선업 근로자 이직 방지 대책을 마련하고, 외국인 근로자의 근무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내국인 근로자는 낮은 임금과 함께 더 나은 직장에 취업하기 위해서나 열악한 근무 환경에서 벗어나기 위해 이·전직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근속을 위해 근로 환경과 처우 개선, 임금 인상이 가장 필요하다고 답했다.
한 조선 협력사 임사담당자는 “조선업 인력 확보를 위해서는 업무 강도에 비해 현실적이지 못한 임금 수준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며 “원하청 간 근무 환경과 근무 조건 격차를 완화하는 것도 절실하다”고 밝혔다.
반면 조선업 인력 수급을 위해 투입된 외국인 근로자 절반 이상은 근무 환경에 만족한다고 답했다. 직무 만족도 조사에서 ‘매우 만족’이 12.9%, ‘만족’이 41.6%로 나타났다. 현재 일하고 있는 기업에서 계속 근무하겠다는 근로자도 82.4%에 달했다.
외국인 근로자를 고용한 한 조선 협력사 관계자는 “조선업 특성상 내국인 중도 이탈이 자주 발생한다. 이 경우 외국인 근로자를 고용할 수 있는 비율이 줄어들어 인력 충원에 어려움이 많다”며 “외국인 근로자 채용 쿼터 폐지 등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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