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챔피언' 최원준, 1538일 만에 프로당구 정상 탈환

안영준 기자 2023. 11. 16.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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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프로당구의 최원준(45)이 1538일만에 PBA투어 두 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화려하게 귀환했다.

최원준은 PBA 출범 첫 해인 2019-20시즌 2019년 8월30일 3차투어(웰컴저축은행 웰뱅 챔피언십) 우승 이후 1538일 만에 두 번째 우승을 일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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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리그 방출 설움 딛고 우승
웰뱅톱랭킹은 강동궁
최원준(PBA 제공)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남자 프로당구의 최원준(45)이 1538일만에 PBA투어 두 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화려하게 귀환했다.

최원준은 15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로당구 PBA 6차 투어 NH농협카드 PBA 챔피언십 결승전서 튀르키예 강호 비롤 위마즈(튀르키예·웰컴저축은행)를 세트스코어 4-2로 꺾고 정상을 차지했다.

최원준은 PBA 출범 첫 해인 2019-20시즌 2019년 8월30일 3차투어(웰컴저축은행 웰뱅 챔피언십) 우승 이후 1538일 만에 두 번째 우승을 일궜다.

원년 시즌 우승 등의 활약으로 2020-21시즌 팀리그 출범 후 블루원엔젤스에 입단했던 최원준은 이후 한 시즌 만에 방출됐는데, 이번 우승으로 당시의 설움도 털어냈다.

또한 PBA투어 최초로 팀 리그 소속이 아닌 선수의 우승 기록도 세웠다.

최원준은 "다 잃어봤고 상처도 많이 받았는데, 지금은 다 아물었다. 4년 동안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차근차근 올라왔다. 체력만 더 키우면 앞으로 더 잘 칠 수 있을 것"이라며 웃었다.

한편 대회 한 경기에서 가장 높은 애버리지를 기록한 선수에게 주어지는 '웰뱅톱랭킹(상금400만원)'은 32강서 임성균(하이원리조트)을 상대로 애버리지 2.813을 기록한 강동궁(SK렌터카)이 수상했다.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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