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킬로이, PGA 투어 정책이사 사임

권훈 2023. 11. 16.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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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정책이사회 이사 자리에서 물러난다.

매킬로이는 16일(한국시간) 정책이사회 이사 사임을 알리는 편지를 PGA 투어 사무국에 보냈다고 ESPN이 보도했다.

제이 모너핸 PGA 투어 커미셔너와 에드워드 헐리 PGA 투어 정책이사회 의장은 "경기와 가족에 집중하기 위해 물러나기로 한 매킬로이의 결정을 이해하고 존중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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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 하는 로리 매킬로이. [EPA=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정책이사회 이사 자리에서 물러난다.

매킬로이는 16일(한국시간) 정책이사회 이사 사임을 알리는 편지를 PGA 투어 사무국에 보냈다고 ESPN이 보도했다.

작년에 선수 대표 자격으로 투어 정책이사회 이사로 선임된 매킬로이는 임기가 내년에 끝나지만 중도 사퇴했다.

매킬로이는 PGA 투어가 LIV 골프에 맞서는 과정에서 PGA 투어 편에 서서 선수들의 이탈을 막는 데 앞장섰다.

특히 LIV 골프 수장 그레그 노먼(호주), LIV 골프의 선봉장 역할을 맡았던 필 미컬슨(미국)과 험악한 공방을 주고받는 걸 피하지 않아 'PGA 투어의 수호자'로 알려졌다.

그러나 매킬로이는 PGA 투어와 LIV 골프가 합치기로 한 비밀 협상 과정에서 아무런 귀띔조차 받지 못해 실망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PGA 투어와 LIV 골프의 협상이 공개되자 "희생양이 된 기분"이라고 토로하기도 했다.

정책이사회 이사 사임이 이런 실망감에서 비롯된 것인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제이 모너핸 PGA 투어 커미셔너와 에드워드 헐리 PGA 투어 정책이사회 의장은 "경기와 가족에 집중하기 위해 물러나기로 한 매킬로이의 결정을 이해하고 존중한다"고 밝혔다.

kh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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