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이재명, 안동 출마 비현실적…인천 계양에 다시 나올 것"

차현아 기자 2023. 11. 16.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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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현재 지역구인 인천 계양을에 재출마할 것으로 보인다고 16일 밝혔다.

박 최고위원은 "(당 대표) 본인이 (출마 지역에 대해) 새롭게 한 말은 없다"면서도 "보궐선거 출마 당시 (이 대표는) 계양을 주민들에게 지나가듯 선거에 출마하는 것이 아니며, 지방정치는 경기도에서 했지만 중앙정치는 인천에서 시작하겠다는 것을 분명하게 천명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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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대전=뉴스1) 김기태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5일 대전 유성구 기초과학연구원(IBS) 중이온가속기연구소에서 열린 대덕특구 50주년 기념 및 R&D 예산 관련 현장 간담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3.11.15/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현재 지역구인 인천 계양을에 재출마할 것으로 보인다고 16일 밝혔다. 앞서 비명(비이재명)계 등 당 일각에서 이 대표의 고향이자 민주당의 험지인 경북 안동에 출마해야 한다고 요구했는데, 이에 대한 반박인 셈이다.

박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MBC라디오에서 이 대표가 내년 총선에서 인천 계양을에 다시 출마할지를 묻는 질문에 "현재 스탠스(입장)는 그렇다"고 답했다. 이어 "지금 대표의 행보로 볼 때는 지역구 의원으로서 자리를 지키면서 총선을 진두지휘하는 계획을 갖고 계시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앞서 비명계 3선 중진인 이원욱 의원은 이 대표가 기득권자라며 고향인 안동에 출마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에 박 최고위원은 "기득권은 권한을 많이 갖고 공동체의 이익에 반하는 행동을 하는 분"이라며 "이 대표가 기득권이라는 것은 사람들이 동의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했다.

또한 "윤석열 정권의 퇴행을 막고 적절하게 삼권분립을 유지하면서 견제하기 위해서는 내년 총선 승리가 매우 절실하다"며 "총선을 진두지휘해야 할 당 대표가 험지에 가서 자기 선거만 하라는 것인가. 현실성 없는 주장"이라고 일축했다.

박 최고위원은 "(당 대표) 본인이 (출마 지역에 대해) 새롭게 한 말은 없다"면서도 "보궐선거 출마 당시 (이 대표는) 계양을 주민들에게 지나가듯 선거에 출마하는 것이 아니며, 지방정치는 경기도에서 했지만 중앙정치는 인천에서 시작하겠다는 것을 분명하게 천명했다"고 했다.

차현아 기자 chacha@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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