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전국 부동산 매매량, 1월 이후 최저치…아파트도 7% 줄어

CBS노컷뉴스 김수영 기자 2023. 11. 16. 10:0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올해 9월 전국의 부동산 매매량이 지난 1월 이후 8개월 만에 최소 수준을 기록한 가운데 아파트 거래 마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9월 아파트 매매량 역시 전월보다 6.8% 감소한 3만3754건, 거래 금액도 8.2% 줄어든 14조2871억원으로 집계됐다.

다만 지난해 동월과 비교하면 올해 9월 전국 아파트 매매량은 113.4%, 거래 금액은 236.3% 증가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부동산플래닛 분석…"매매가 상승·고금리 기조 영향"
부동산플래닛 제공


올해 9월 전국의 부동산 매매량이 지난 1월 이후 8개월 만에 최소 수준을 기록한 가운데 아파트 거래 마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상업용 부동산 전문기업 부동산플래닛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9월 전국의 부동산 매매는 7만8921건으로 집계됐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전월 대비 9.5% 감소한 수치이자 올해 들어서는 1월(5만9310건) 이후 가장 적은 수준이다.

부동산플래닛 제공


거래량이 줄면서 매매 금액 역시 지난 8월 28조9798억원에서 9월 26조526억원으로 10.1% 감소했다.

부동산플래닛 제공


9월 아파트 매매량 역시 전월보다 6.8% 감소한 3만3754건, 거래 금액도 8.2% 줄어든 14조2871억원으로 집계됐다.

부동산플래닛 관계자는 "아파트 거래 감소는 최근까지 이어진 매매가 상승과 고금리 기조로 가격 부담이 높아지자 수요층이 선뜻 거래에 나서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지역별로 보면 제주의 아파트 거래량이 전월보다 22.4% 줄어 감소세가 가장 가팔랐다. 이어 △전남(16.9%↓) △충남(13%↓) △서울(12.1%↓) △인천(10.4%↓) △경기(9.7%↓) 등 14개 지역이 감소했다.

전월 대비 거래량이 증가한 곳은 △경북(14.3%↑) △세종(3.0%↑) △대구(1.9%↑) 등 3개 지역뿐이었다.

다만 지난해 동월과 비교하면 올해 9월 전국 아파트 매매량은 113.4%, 거래 금액은 236.3% 증가했다.

특히 서울의 매매량과 거래금액은 각각 3331건, 3조6953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473.3%, 637.6% 급증했고, 인천과 경기 역시 세 자릿수의 상승률을 보였다.

부동산플래닛 제공


아파트 외 다른 유형들을 살펴봐도 지난 8월보다 거래량이 늘어난 경우는 없었다.

9월 상가·사무실 매매량은 3228건으로 전월보다 12.3% 줄었고, 거래 금액은 51.6% 급감한 1조583억원에 그쳤다.

부동산플래닛 제공

오피스텔의 경우 매매량은 2156건으로 3.6% 줄어 7월부터 3개월 연속 감소세를 지속했다. 거래금액도 4664억으로 5.1% 줄었다.

부동산플래닛 정수민 대표는 "그간 전국 부동산 거래량의 대부분을 차지해 온 아파트가 불안정한 경기 상황에 부진한 성적을 거뒀고 나머지 유형들도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며 "연말에도 고금리 상황이 시장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이는 만큼 당분간 시장 상황을 주의 깊게 살피면서 리스크와 변동성을 줄이기 위한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 이메일 :jebo@cbs.co.kr
  • 카카오톡 :@노컷뉴스
  • 사이트 :https://url.kr/b71afn

CBS노컷뉴스 김수영 기자 sykim@cbs.co.kr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

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