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수험생 꽃길 응원” 이재명 “긴 터널 지난 것도 대단”

성현희 2023. 11. 16.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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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대표가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6일 일제히 수험생을 응원하는 메시지를 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수험생 여러분의 꽃길을 응원한다"며 "그간 준비해 온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마음껏 실력을 발휘하고, 후회가 남지 않는 하루가 되길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했다.

이 대표는 "겨울바람을 뚫고 시험장으로 향했을 수험생의 심정도 다르지 않았을 것이다. 50만 수험생 여러분이 품고 있을 50만가지 결심과 각오를 응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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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대표가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6일 일제히 수험생을 응원하는 메시지를 냈다.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6일 수능 시험장인 대구 수성구 대구여자고등학교 앞에서 혜화여자고등학교 고3 담임 교사들이 수험생들을 응원하고 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수험생 여러분의 꽃길을 응원한다”며 “그간 준비해 온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마음껏 실력을 발휘하고, 후회가 남지 않는 하루가 되길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했다.

그는 “각자가 놓인 상황과 처지는 다르지만, 그간 흘린 땀방울이 무엇과도 바꿀 수 없을 만큼 소중하다는 사실은 똑같을 것”이라며 “수능을 바라보며 오랜 시간 달려왔지만, 찬란하게 빛날 여러분 인생의 새로운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페이스북에 자신이 16세 되던 해인 1980년에 쓴 일기장 사진을 찍어 올렸다. 일기장에는 “오늘부터는 정말로 공부하겠다. 정말로 난 여태까지 인생을 염세적으로만 생각한 것 같다. 이제부턴 인생을 긍정적으로 아름답게 꾸며보겠다”는 각오가 담겼다.

이 대표는 “겨울바람을 뚫고 시험장으로 향했을 수험생의 심정도 다르지 않았을 것이다. 50만 수험생 여러분이 품고 있을 50만가지 결심과 각오를 응원한다”고 말했다.

또 그는 “고3이라는 끝나지 않을 것 같은 긴 터널을 지나온 것만으로도 여러분은 충분히 대단하다”며 “너무 긴장하지 말고, 자신을 믿는다면 노력한 만큼의 좋은 결과를 얻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격려했다.

나아가 “동시에 수능을 보지 않는 열아홉 청년들의 삶도 같은 크기로 응원한다”며 “오늘 시험장으로 향하지 않았을 뿐이지 앞으로 여러분들 인생엔 또 다른 시험들이 기다리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성현희 기자 sungh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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