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대통령 "APEC 연결성 가속화"…팀 쿡 애플 CEO 만나
[앵커]
APEC 정상회의 참석차 미국 샌프란시스코를 찾은 윤석열 대통령은 APEC 중심의 연결성을 강화하고, 다자무역체제 수호자로서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팀 쿡 애플 CEO를 깜짝 접견했는데요.
현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구하림 기자.
[기자]
네,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도착한 윤석열 대통령은 현지시간 15일 오후 APEC CEO 서밋에 참석했습니다.
CEO 서밋은 APEC 정상회의 부대행사로 열리는 비즈니스 포럼입니다.
윤 대통령은 기조연설에서 교역, 투자와 공급망, 디지털, 미래세대 등 분야에서 APEC 역내 상호 연결성을 제고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다자무역체제의 수호자로서 APEC의 역할이 확대되어야 한다고 강조했고, 공급망 회복력 강화를 APEC의 최우선 과제로 추진할 것을 제안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샌프란시스코 현지에서 팀 쿡 애플 CEO를 접견했습니다.
당초 공개되지 않았던 깜짝 일정인데요,
혁신의 산실인 샌프란시스코, 그중에서도 실리콘밸리를 상징하는 기업인 만큼 복합위기 극복을 위한 방안 등 다양한 경제 현안을 논의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앞서 윤 대통령은 동포간담회를 통해 샌프란시스코 등 캘리포니아 지역 동포들을 만났습니다.
한미동맹 70주년의 의미를 강조한 윤 대통령은 "한미동맹 발전의 역사는 곧 미주 한인 동포 발전의 역사와 같다"고 말했습니다.
방미 첫날인 오늘(15일) 첨단기술분야 한인 미래세대와의 대화, APEC 정상을 환영하는 리셉션도 예정돼 있습니다.
이번 APEC 기간에 윤 대통령과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의 만남이 성사될지도 주요 관심사인데요.
회담이 이뤄진다면 약 1년 만으로, 갈수록 고도화하는 북한의 핵·미사일 대응을 비롯해 북러 군사 밀착 등 현안에 대한 협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현지시간으로 내일(16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고, 이외 국가 정상과의 추가 양자회담 가능성도 열려있습니다.
지금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전해드렸습니다. (halimk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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