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위 기욱 “시간 지나면 인정 받을 것..멤버들 전역 후 내년 활동 기대” [인터뷰②]
[OSEN=지민경 기자] 그룹 원위의 기욱이 원위 멤버들의 전역과 함께 내년 활동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기욱은 최근 서울 강남구의 카페에서 OSEN과 만나 미니 2집 '現像(현상) : 소년의 파란’ 발매 기념 인터뷰를 진행했다.
기욱은 신보를 통해 한층 진솔하고 다채로운 이야기를 풀어놓았다. 자체 프로듀싱으로 완성한 이번 앨범에 드라마부터 애니메이션, 멜로, 서바이벌, 액션 등 모든 장르를 녹여내며 확장된 스펙트럼을 선보인다. 또한, 같은 소속사 식구인 마마무 문별, 원어스 이도의 피처링이 더해져 완성도를 높였다.
기욱은 “이도 형이랑은 원래 믹스테잎 등 작업을 많이 해서 편안하게 진행했다. 별이 누나는 다른 피처링을 생각하다가 더 좋은 사람이 없을까 하다가 별이 누나가 생각났다. 들려드렸는데 누나가 너무 좋아해주셔서 욕심 내서 다양한 작업을 해주셨다. 기회가 된다면 방송을 같이 하면 좋겠다고 말해주셔서 너무 감사하다”고 밝혔다.
지난 12일 열린 단독 공연을 통해 팬들에게 타이틀곡과 수록곡 '보도블록123 (Block123) (Feat. 문별 of MAMAMOO)’ 무대를 선공개한 기욱은 “팬들도 오랜만에 봐서 좋았고 다같이 뛰어놀고 곡 좋다는 평도 많아서 기분 좋았던 공연인 것 같다”며 “팬들이 이번 곡을 좋아할 수밖에 없는게 원위 스타일이 많이 보이는 곡이다. 사실 팬이 아닌 사람이 들어도 노래가 좋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데뷔 앨범은 좀 실험적인게 있었는데 지금 앨범은 제가 좋아하는 것만 담아서 조금 더 애착이 가는 앨범인 것 같다. 더 나아진 것은 대중성이다. 앞으로는 밸런스를 맞추면서 때로는 실험적인 것을, 때로는 평소에 듣기 좋았던 음악들을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기욱은 그간 원위의 음악 외에도 원어스, 퍼플키스, 마마무+ 등 앨범 작업에 참여하며 음악성을 인정 받은 바, 함께 협업하고 싶은 아티스트를 묻자 기리보이를 꼽으며 “제가 좋아하는 기리보이 선배님과 해보고 싶은데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꼭 한 번 기회가 된다면 제가 군대 가기 전에 한 번 해보고 싶다”고 팬심을 드러냈다.
기욱이 처음 음악 작업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연습생 주간 평가 때문이었다고. 그는 “제가 연습생 때 2018년도 주간 평가였다. 도훈 대표님께서 곡을 써봐라 하셨는데 많이 혼났다. 제가 좋아하는 것만 해서. 대표님 앞에서 별거 다 해봤는데 나중에 대표님께 엄청난 제목을 들고 갔는데 넌 이거다 해서 그때부터 제목을 특별하게 썼던 것 같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주간 평가 안 했으면 저희 원위가 곡 쓰는 그런 게 없었을 거다. 주 마다 두 세곡을 썼어야 해서 많이 늘었다. 그 전까지는 메인보컬 형이 피아노를 쓰고 곡을 쓰는 스타일이었는데 RBW에 오니 작업실도 주셔서 매일같이 하다보니까 많이 는 것 같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기욱은 솔로 뮤지션으로서 자신만의 강점을 묻자 “독보적인 것 같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사실 밴드에서 베이스치면서 랩하는 걸 많이 찾아볼 수 없고 저는 곡을 많이 쓰고 많이 내고 이제 노래까지 하니까 독보적인 그런 스타일이지 않나 싶고, 그게 제 강점이지 않을까 싶다. 그리고 스타일링도 투머치하게 많이 하는데 그것도 제 색깔이다”라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앞으로의 꿈에 대해 “원위로도 그렇고 제 솔로 앨범도 그렇고 곡을 많이 내는 아티스트가 되고 싶다. 좋은 곡 많이 내서 사람들이 알아봐주는 게 좋을 것 같다”며 “열일하고 공연 많이 하는 아티스트가 되고 싶다. 시간이 지나면 저희를 인정해주시 않을까 싶다. 그래서 내년 활동이 기대된다. 형들 전역이 두 달 정도 남았는데 내년에 많이 달릴 생각이라 기대 된다. 열심히 하는 아티스트가 되는 게 목표다”라고 전했다. /mk3244@osen.co.kr
[사진] 알비더블유(RB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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