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괜히 샀나, 충전 고통 없애겠다…LG, ‘이것’ 들고 미국 공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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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빠르게 성장 중인 미국 전기차 충전기 시장에 내년 상반기 진출한다.
16일 LG전자에 따르면 미국 전기차 충전기 시장을 공략할 제품은 11킬로와트(kW)로 충전이 가능한 완속충전기와 175kW로 충전할 수 있는 급속충전기다.
서흥규 LG전자 EV충전사업담당 상무는 "안정된 품질의 다양한 전기차 충전기 제품과 차별화 된 충전 솔루션을 공급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미국 전기차 충전기 시장 수요에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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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kW 완속충전기·175kW 급속충전기 선보여
美정부, 2030년까지 전기차 충전소 50만곳 구축
16일 LG전자에 따르면 미국 전기차 충전기 시장을 공략할 제품은 11킬로와트(kW)로 충전이 가능한 완속충전기와 175kW로 충전할 수 있는 급속충전기다.
11kW 완속충전기는 벽에 부착하거나 세우는 등 자유로운 공간 활용이 자유롭다. 또 쇼핑몰, 마트 등 충전기가 설치된 상업 공간의 전력 상황에 따라 출력을 자동으로 제어하는 부하관리 솔루션이 탑재돼, 제한된 전력 용량에도 안정된 품질의 충전서비스를 제공한다.
175kW 급속충전기는 CCS1과 NACS 두 가지 충전방식을 동시 지원해, 고객들에게 더 편리한 충전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충전기 외부에는 충전 현황을 확인하고 광고를 통한 추가적인 수익 기회를 제공하는 터치 디스플레이가 적용된다.
2024년 하반기에는 상업용·장거리 이동에 적합한 급속충전기 라인업을 확대해 날로 다양해지는 고객 니즈에 대응하는 한편 제품 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LG전자는 2018년 전기차 충전 솔루션 선행 개발을 시작으로, 2022년 전기차 충전기 핵심기술을 보유한 애플망고(현 하이비차저)를 인수하며 충전기 개발 및 생산 능력을 내재화 했다.
현재 ▲7kW(완속, 벽에 부착하는 유형/스탠드) ▲100kW(급속) ▲200kW(급속) 등 총 4종의 충전기 제품을 생산해, 이마트 등에 공급하고 있다.
LG전자는 높은 신뢰성이 요구되는 전기차 충전 분야에서 뛰어난 제조, 품질 및 사후관리(A/S), 공급망, 솔루션 역량도 인정받고 있다. 미국 내 호텔 TV 설치 등 B2B 사업을 통해 구축한 영업망과 고객지원, 유지 보수 전문인력을 보유했다는 점 역시 여타 전기차 충전업체들과의 차별점이다.
골드만삭스와 HIS 글로벌 인사이트의 연구에 따르면 미국 내 전기차 판매 비중은 오는 2025년 20%, 2030년에는 50%에 달할 것으로 예측된다.
2022년부터 5년간 총 50억 달러를 투자해 2030년까지 미국 전역에 전기차 충전소 50만곳을 구축하려는 미국 정부의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대 프로그램(NEVI)’ 시행에 따라 전기차 충전기 시장 규모 역시 2025년이면 32억 달러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서흥규 LG전자 EV충전사업담당 상무는 “안정된 품질의 다양한 전기차 충전기 제품과 차별화 된 충전 솔루션을 공급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미국 전기차 충전기 시장 수요에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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