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도 경찰도 봉사단도 수험생 응원 한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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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시작된 16일 오전, 강원도내 곳곳에서는 강원도민들의 응원이 이어졌다.
수험생들을 뒷바라지 한 학부모들은 그저 후회없이 시험을 치르고 오길 한 마음으로 바랐고, 배달업체는 수험생 수송에 나섰다.
수험생들이 무사히 시험을 볼 수 있도록 강원경찰들의 활약도 이어졌다.
경찰은 수험생 어머니에게 시계를 전달 받아 약 2.3㎞ 떨어진 시험장으로 시계를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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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시작된 16일 오전, 강원도내 곳곳에서는 강원도민들의 응원이 이어졌다. 수험생들을 뒷바라지 한 학부모들은 그저 후회없이 시험을 치르고 오길 한 마음으로 바랐고, 배달업체는 수험생 수송에 나섰다. 수험생들이 무사히 시험을 볼 수 있도록 강원경찰들의 활약도 이어졌다.
■“긴장하지 말길” 발길 못 떼는 학부모들
시험장으로 들어가는 자녀를 바라보는 학부모들도 긴장되기는 마찬가지다. 춘천 봉의고에서 만난 학부모 이연희(46)씨는 “우리 딸이 평소대로, 하던대로 했으면 좋겠다”며 “긴장을 많이 하는데 떨지 말고 평소 한 만큼만 하면 잘 할 것”이라고 응원했다. 김성표(40)씨 역시 “큰 딸이 사회복지학과에 지원했는데 수능 이후 원하는 학과에 진학하길 바란다”며 “수시에 합격해 마음껏 놀았으면 한다”고 했다.
박희진(46)씨는 “떨린다기보다는 그저 최선을 다했으면 좋겠다”며 “수능이 끝나면 우리 딸 애 많이 썼다고 말해주고 싶다”고 했다. 전 모씨도 “잘 자라줘서 아이에게 고마울 따름”이라며 “오늘 하루 때문에 힘들긴 했지만 오늘 하루가 다가 아니고 앞으로 밝은 미래가 있으니 꽃길만 걸었으면 좋겠다”고 응원했다.
유봉여고 교사 정병용(35)씨도 “오늘 오후 4시40분 이후면 너희(수험생)들의 시간”이라며 “1년간 고생했는데 졸업 때까지 알찬 시간을 보냈으면 좋겠다”고 했다. 유봉여고 정수현(35) 교사도 “마음이 짠하고 걱정도 되고 그런 마음이 든다”며 “수시 면접 뿐만 아니라 대학생 되면 할 수 있는 일을 알차게 준비하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강원경찰 맹활약·배달업체 수험생 수송
수능 당일 강원경찰들의 활약도 이어졌다. 춘천경찰서는 16일 오전 8시7분쯤 ‘수능을 보는 자녀가 시계를 가져가지 못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경찰은 수험생 어머니에게 시계를 전달 받아 약 2.3㎞ 떨어진 시험장으로 시계를 전달했다. 오전 7시51분쯤 원주경찰서는 ‘진광고 일대 차량이 밀려있다’는 신고를 받고 급히 출동해 교통정리에 나섰다.
배달전문업체 원주바로고와 원주지킴이 봉사단은 16일 내부 연락시스템을 통해 지역 곳곳에 대기하며 입시생들이 제 시간에 시험장에 도착할 수 있도록 길잡이 역할을 수행했다. 이를 위해 차량 10대와 오토바이 20대를 곳곳에 배치하기도 했다. 원주시 시설관리공단도 이날 교통약자 수능 입시생을 대상으로 사전 예약접수를 통해 특별교통수단 무료 운행 서비스를 실시했다. 원주 모범운전자회는 올해도 남원주IC 교차로 등 차량 밀집지에서 교통 봉사에 나서며 자칫 혼잡해질 수 있는 도로상황을 정돈했다. 이기영·신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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