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관에 흠뻑"…지스타 달굴 넷마블 신작 3종

윤주영 기자 2023. 11. 16.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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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251270)이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 2023'에서 선보이는 신작 3종('데미스 리본'·'일곱 개의 대죄:오리진'·'RF 온라인 넥스트')은 세계관에 몰입하는 경험을 강조했다.

지난 9일 서울시 구로구 사옥에서 '데미스 리본', '일곱 개의 대죄:오리진', 'RF 온라인 넥스트'를 체험해 본 결과다.

RF 온라인 넥스트는 시각적 화려함을 강조해 우주전쟁에 뛰어든 듯한 체험을 제공하는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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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데미스 리본' '일곱 개의 대죄:오리진' 'RF 온라인 넥스트'
오픈월드 탐험 등 돋보여…공격 시 조작감은 아쉬워
넷마블은 16일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2023'에서 자사 신작 3종('데미스 리본'·'일곱 개의 대죄:오리진'·'RF 온라인 넥스트')을 공개한다.(넷마블 제공)

(서울=뉴스1) 윤주영 기자 = 넷마블(251270)이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 2023'에서 선보이는 신작 3종('데미스 리본'·'일곱 개의 대죄:오리진'·'RF 온라인 넥스트')은 세계관에 몰입하는 경험을 강조했다.

다만 액션 조작감은 아쉬운 부분이었다. 전투 중 대기시간 개념의 '쿨타임' 제약이 있고 일부는 회피 등 이동도 제한됐다. 직관적 전투가 되도록 보완은 필요해 보였다.

지난 9일 서울시 구로구 사옥에서 '데미스 리본', '일곱 개의 대죄:오리진', 'RF 온라인 넥스트'를 체험해 본 결과다.

데미스 리본 보스 전투(넷마블 공식 영상 갈무리)

데미스 리본은 '초월자'란 캐릭터를 수집, 그들의 이야기를 따라가는 게 핵심이다. 주인공을 평범한 사람으로 설정해 개성 넘치는 초월자와 대면하는 경험에 몰입도를 높였다.

초월자는 역사·신화·문화작품 등에서 차용했다. 북유럽 신화 속 최고의 신으로 꼽히는 '오딘'이 당돌한 소녀로 등장하는 식이다.

전투는 단말기 화면에 손을 눌렀다 떼는 '드래그 앤 드롭'을 적용했다. 발동 기술은 적에게 수동 조준할 수 있어 전략성이 느껴졌다. 다만 질주·회피 등을 직접 조작할 수 없어 전투가 단조롭게 느껴졌다.

모험 모드에서는 '지스타 코인' 아이템이 흩어져 있는데 이를 모아 지스타 경품 이벤트에 응모할 수도 있다.

일곱개의 대죄:오리진 보스 전투(넷마블 공식 영상 갈무리)

일곱개의 대죄:오리진은 일본 인기만화 '일곱개의 대죄' 지식재산권(IP)을 기반으로 한다. 평소 만화로만 접한 세계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게 강점이다.

지역 간 경계가 없고 진행 순서가 정해지지 않은 '오픈월드' 시스템을 도입, 탐험 동기를 높였다. 스토리에서 벗어나 독자적인 플레이도 가능하다.

주된 이야기가 펼쳐지는 유적지를 지나 근처 상위 괴물의 본거지에 도전하는 것도 가능했다. 낚시, 수영, 동굴탐험 등 곳곳에 숨은 부가 요소도 흥미를 높였다.

전투는 고유 능력을 갖춘 캐릭터를 실시간 교체할 수 있어 상황별 대응이 가능했다. 다만, 전투 기술에 쿨타임이 존재해 액션 직관성은 아쉬웠다.

지스타 이벤트에서는 보스 '회색마신'을 가장 빠르게 공략한 참가자에게 플레이스테이션5 게임기를 경품으로 지급한다.

RF 온라인 넥스트 전투 영상, 기계 갑옷이자 전투 병과인 '바이오슈트'가 소개되고 있다(넷마블 공식 영상 갈무리)

RF 온라인 넥스트는 시각적 화려함을 강조해 우주전쟁에 뛰어든 듯한 체험을 제공하는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다. 2004년 출시된 공상과학(SF) 게임 'RF 온라인'의 IP를 계승했다.

스토리 모드에서는 우주전쟁에 휘말리게 되는 초반부를 실감 나게 체험할 수 있었다. 복잡한 장치가 드러난 탑승 기계 '신기'부터 녹음이 우거진 외계행성의 풍광이 고품질의 3D 그래픽으로 구현됐다.

게임 개발을 담당한 홍광민 넷마블엔투 PD는 "원작 핵심인 대규모 삼국 전쟁 '크래그 광산전쟁'을 충실하게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시연 모드라 다중 접속을 통한 대규모 전쟁 콘텐츠를 체험하지는 못했다.

화려한 볼거리에 비해 조작감은 다소 부족했다. 캐릭터를 잰걸음으로 조작할 수 있지만 회피, 질주는 불가능해 적의 공격을 피하는 게 쉽지 않았다. 공격 시 조준점 등이 눈에 잘 띄지 않아 근접공격 외에 활용하는 게 어려웠다.

legomast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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