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2023] 넷마블 출품작 3종 매력 포인트는?

조민욱 기자 2023. 11. 16.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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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조민욱 기자] 넷마블이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한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 2023'에서 신작 3종을 공개했다. 각기 다른 원작 IP를 계승해 새롭게 선보이는 게임들인 만큼 게이머들의 기대감도 한껏 고조될 것으로 보인다.

넷마블은 16일 지스타 2023에서 신작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과 'RF 프로젝트', '데미스 리본'을 출품했다. 지스타 행사 현장에서는 100부스 규모로, 170여개 시연대를 통해 출품작 3종을 이용자들에게 선보인다.

사진=넷마블 제공

먼저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은 넷마블에프앤씨에서 개발 중인 일본 인기 애니메이션 '일곱 개의 대죄'를 기반으로 한 오픈월드 수집형 RPG다. 원작 주인공 '멜리오다스'와 '엘리자베스'의 아들 '트리스탄'를 내세워 게임에서만 볼 수 있는 멀티버스 오리지널 스토리로 제작했다.

언리얼 엔진을 활용해 그래픽을 보다 생동감 있게 구현했으며, 원작 애니메이션 특유의 스타일을 보존한 점도 특징이다. 실제 게임 이용 시 캐릭터의 머리카락이 흩날리는 모습, 물 속에서 나타나는 물결, 그림자 등 작은 부분들까지 세세하게 표현한 점을 확인할 수 있다.

오픈월드 특성에 맞춰 시간과 장소의 특징을 나타낸 점은 게임 속 활동을 더욱 실감케 한다. 예를 들어 몬스터 중 하나인 '웨어베어'는 낮과는 달리 저녁이 되면 횃불을 들고 돌아다니거나 잠을 자는 행동을 보인다. '숲나방'은 밤에만 출몰한다. 시간 흐름에 따라 다양한 상황에 놓일 수 있다는 점은 모험의 재미와도 직결할 것으로 보인다.

이용자는 4명의 영웅을 하나의 팀으로 구성해 상황에 맞게 캐릭터를 교체하며 전투에 임할 수 있다. 영웅은 3가지 무기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고, 무기 종류에 따라 영웅의 스킬과 필살기가 변경돼, 전략적인 전투가 가능하다.

영웅들의 스킬을 결합해 발동하는 '합기'도 눈길을 끄는 요소다. 합기는 영웅 구성에 따라 필살기 연출이 변경되며, 이는 강력한 공격에 그치는 것이 아닌 보는 즐거움까지 선사한다. 전반적인 전투 방식은 동종 장르의 게임과 비슷해 보이지만 분명 해당 게임 만의 독창성도 함께 느낄 수 있는 부분이다.

이용자는 '별의 파편'을 수집하며 대륙 각지를 탐험하고, 다양한 오픈월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특히 콘솔 감성으로 즐길 수 있는 모험, 채집 등의 콘텐츠가 눈길을 끈다. 이용자는 '티오레', '트리스탄' 등 총 8개의 캐릭터를 이용해 '수인들의 야영지', '낚시꾼의 오두막' 등과 같은 각기 다른 맵을 자유롭게 돌아다닐 수 있다. 이 과정에서 동굴 탐색, 숨겨진 비밀장소 발견 등 모험의 재미를 맛볼 수 있다.

또한 나무, 광석을 비롯해 수중 생물을 낚시하는 등 다양한 채집 활동도 가능하다. 게임 패드 이용 시 상황에 따라 몰입감을 더하는 진동 효과를 지원하는데, 이를 통해 낚시할 때 수중 생물과 힘 겨루기하는 짜릿한 손맛도 느낄 수 있다.

광활한 맵에서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는 '탈것'도 존재한다. 지상은 물론 '만타호크'와 같은 탈것을 통해 비행을 하며 빠르게 지역을 돌아다닐 수 있다. 캐릭터 외에 탈것 또한 수집의 재미 요소로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넷마블 제공

데미스 리본은 넷마블에프앤씨가 개발한 오리지널 IP '그랜드크로스'를 기반으로 한 수집형 모바일 RPG다. 해당 게임은 특별한 힘을 가진 '커넥터(이용자)'가 세상의 혼돈과 멸망을 막기 위해 오파츠를 회수하는 모험을 그린 RPG로, 신화나 역사 속 영웅을 현대화한 매력적이고 다양한 '초월자(캐릭터)'들이 등장한다.

커넥터와 함께 전투하는 초월자들은 각자의 매력적인 배경 스토리를 갖고 있다. 전투 시의 화려한 스킬, 초월기는 고퀄리티 그래픽으로 구현해 보는 재미와 함께 액션의 재미를 더한다.

데미스 리본의 전투는 '보는 맛'을 살린 호쾌한 액션이 특징이다. 이용자는 초월자들의 설정을 고려해 전투에 배치하고, 적절한 타이밍에 맞춰 스킬을 사용하거나, 타깃팅을 하는 등 전략적인 전투를 밀도있게 즐길 수 있다.

게임의 주요 콘텐츠 중 하나는 수집 요소와 이벤트, 퍼즐 요소 등이 어우러진 '월드'다. 이용자는 월드에서 커넥터를 조종하면서 시나리오를 진행할 수 있다.

현재 공개한 캐릭터는 '오딘', '셀레네', '오프네'를 포함한 14종이다. 캐릭터마다 개성 강한 모습을 나타내며, 게이머는 지스타 빌드에서 캐릭터들의 상세 프로필과 보이스를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사진=넷마블 제공

넷마블엔투가 개발 중인 RF 온라인 넥스트는 2004년 출시해 20년간 서비스한 'RF 온라인'의 IP를 계승한 SF MMORPG다. PC와 모바일 플랫폼을 지원하며, 언리얼엔진5를 사용해 마법과 기계가 공존하는 SF 세계관을 사실적으로 표현했다.

또한 하나의 행성 안에서 경험이 이뤄졌던 원작의 세계관을 우주 차원까지 확장해 광범위한 스케일의 전투 체험을 제공한다.

게임의 전투는 SF 세계관을 기반으로 해, 중세를 배경으로 한 기존 판타지 게임들과 차별화했다. 이용자는 6종의 바이오슈트 중 하나를 선택해 스킬 전투를 즐길 수 있고, 전투 상황에 맞춰 자유롭게 슈트를 전환할 수 있다. 전투에 도움을 주는 거대 로봇을 소환하거나 직접 거대 로봇에 탑승해 전투도 가능하다.

고도 전환 및 부스트, 랜딩, 호버링을 포함해 자유로운 비행 시스템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이용자는 빠르게 월드를 이동하며 탐험하고, 전략적인 플레이로 활용할 수 있다.

월드 전역에는 다양한 대형 보스들이 등장한다. 이용자들은 보유한 바이오슈트 스킬, 거대 로봇들을 활용해 다른 이용자들과 협력해 보스를 공략할 수 있다.

이밖에 원작에서 강조한 RVR 요소도 도입할 예정으로, 이용자들은 핵심 자원을 두고 펼치는 대규모 전투에 참여할 수 있다.

이용자는 이번 지스타 시연 빌드에서 게임 컷씬과 함께 주인공의 이야기를 직접 풀어나가는 '스토리 모드'와 상황에 맞는 카드를 선택해 기록 단축을 목표로 하는 '이벤트 모드'를 경험할 수 있다.

이번 넷마블의 지스타 출품작 3종은 모두 내년 하반기 출시할 예정이다.

 

스포츠한국 조민욱 기자 mwcho91@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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