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티빙·웨이브 등 국내외 주요 OTT, 서울 총집합

방통위, '2023 국제 OTT 포럼' 개최
지역별 OTT 시장 현황·향후 전망 논의

[서울=뉴시스] 티빙, 웨이브 등 토종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사업자와 넷플릭스, 뷰(홍콩), 다즌(영국), 카날플러스(프랑스), 유넥스트(일본) 등 글로벌 OTT 기업이 서울에 모여 지역별 OTT 시장 현황과 기업별 성공 전략, 향후 스트리밍 시장 전망을 논의했다. (사진=방송통신위원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윤정민 기자 = 티빙, 웨이브 등 토종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사업자와 넷플릭스, 뷰(홍콩), 다즌(영국), 카날플러스(프랑스), 유넥스트(일본) 등 글로벌 OTT 기업이 서울에 모여 지역별 OTT 시장 현황과 기업별 성공 전략, 향후 스트리밍 시장 전망을 논의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16일 서울 중구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에서 2023 국제 OTT 포럼을 열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기조연설, 특별 세션을 포함해 총 6개 세션으로 구성된 이번 행사는 국내 OTT 사업자의 성공적인 해외시장 진출과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각 글로벌 OTT 기업이 성공 전략을 공유하고 매년 경쟁이 심화되는 글로벌 OTT 산업 현 주소를 확인해 OTT 사업자와 콘텐츠사업자 간 상생과 협력 방향을 모색할 방침이다.

강동한 넷플릭스 한국 콘텐츠 총괄의 글로벌 OTT 시장 협력 방안에 대한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동남아시아 최대 OTT인 뷰의 재니스 리 대표가 아시아 OTT 시장 현황과 발전 방안을 발표한다. 최주희 티빙 대표는 온라인 스트리밍과 콘텐츠의 미래를 주제로 기조강연을 한다.

특별세션으로는 피파, 포뮬러 원(F1) 등 글로벌 스포츠 콘텐츠 전문 OTT인 다즌의 존 글리셔 부회장이 OTT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떠오른 스포츠 콘텐츠 경쟁력을 발표한다. 다즌은 스포츠 콘텐츠 경쟁력으로 지난해 기준 3조590억원의 매출을 달성한 바 있다.

이후 비벡 쿠토 MPA(글로벌 리서치 전문기업) 대표가 OTT 시장 성장 가능성을 주제로 발표하고 일본 내 자국 기업으로 유일하게 흑자를 기록하고 있는 유넥스트 텐신 츠츠미 대표가 일본 OTT 시장 현황과 성공 전략을 발표한다.

유럽, 아프리카 등 31개국에 진출한 프랑스 대표 미디어 그룹인 카날플러스의 최병욱 수석부사장이 카날플러스 해외 진출 사례를 발표한다. 이어지는 세션에서는 김기주 한국리서치 본부장이 해외 국가별 미디어 이용 행태를 진단한다.

이후 박근희 코코와 대표가 K-OTT의 성공적인 해외 진출 전략을 발표한 뒤 마지막 세션으로 한국 OTT 산업 발전 방안을 주제로 한 토론이 열린다. 성동규 중앙대 교수의 발제 후 문철수 한국 OTT 포럼 회장의 사회로 박종환 티빙 대외협력국장, 노동환 웨이브 정책협력리더, 이성민 방송통신대 교수, 넷플릭스 '피지컬: 100'을 제작한 장호기 PD가 토론자로 나선다.

이상인 부위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미디어 산업 환경이 격변하는 지금 국가 간 그리고 플랫폼 간 경계를 허물고 모두가 힘을 합칠 때 OTT 산업은 지속 발전할 것"이라며 "오늘 행사를 통해 국내 OTT 기업이 K-콘텐츠를 타고 해외시장으로 뻗어 나가 글로벌 미디어 강국으로 나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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