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4조 시장' 美전기차 충전기 시장 진출..텍사스에 생산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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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완속·급속전기차 충전기 라인업을 앞세워 성장을 이어가는 미국 전기차 충전기 시장 공략에 나섰다.
서흥규 LG전자 EV충전사업담당 상무는 "안정된 품질의 다양한 전기차 충전기 제품과 차별화 된 충전 솔루션을 공급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미국 전기차 충전기 시장 수요에 대응할 것"이라며 "동시에 미국 시장의 전기화 트렌드에 따라 새로운 기회도 모색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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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전기 제품·솔루션으로 충전경험 제고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LG전자가 완속·급속전기차 충전기 라인업을 앞세워 성장을 이어가는 미국 전기차 충전기 시장 공략에 나섰다. 미국 텍사스주에 생산기지를 짓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LG전자는 내년 하반기엔 상업용·장거리 이동에 적합한 급속충전기 라인업을 확대해 고객 니즈에 대응하고 제품 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LG전자는 2018년 전기차 충전 솔루션 선행 개발을 시작으로 지난해 전기차 충전기 핵심기술을 보유한 애플망고(현 하이비차저)를 인수하며 충전기 개발 및 생산 능력을 내재화했다.
현재 △7kW(완속, 벽에 부착하는 유형·스탠드) △100kW(급속) △200kW(급속) 등 총 4종의 충전기 제품을 생산해 이마트 등에 공급하고 있다.
높은 신뢰성이 요구되는 전기차 충전 분야에서 뛰어난 제조, 품질 및 사후관리, 공급망, 솔루션 역량도 인정받고 있다. 미국 내 호텔 TV 설치 등 B2B 사업을 통해 구축한 영업망과 고객지원, 유지 보수 전문인력을 보유했다는 점도 다른 전기차 충전업체들과의 차별점이라는 게 회사 설명이다.
골드만삭스와 HIS 글로벌 인사이트에 따르면 미국 내 전기차 판매 비중은 오는 2025년 20%, 2030년에는 50%에 달할 것으로 예측된다.
2022년부터 5년간 총 50억 달러를 투자해 2030년까지 미국 전역에 전기차 충전소 50만 곳을 구축하려는 미국 정부의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대 프로그램(NEVI)’ 시행에 따라 전기차 충전기 시장 규모는 2025년 32억달러(약 4조1776억원)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서흥규 LG전자 EV충전사업담당 상무는 “안정된 품질의 다양한 전기차 충전기 제품과 차별화 된 충전 솔루션을 공급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미국 전기차 충전기 시장 수요에 대응할 것”이라며 “동시에 미국 시장의 전기화 트렌드에 따라 새로운 기회도 모색하겠다”고 했다.
최영지 (young@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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