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평창고랭지김장축제, 열흘만에 4만명 다녀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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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평창고랭지김장축제에 4만여명의 방문객이 다녀가며 지역 대표 축제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평창군(군수 심재국)은 3일부터 12일까지 열흘간 진부면 송어축제장 일원에서 '2023 평창고랭지김장축제'를 열고 지역산 배추의 우수성을 널리 알렸다.
배추·고춧가루를 비롯한 김장재료 대부분은 지역산 농산물로 구성했으며, 국내산 천일염을 사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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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억여원의 매출액 기록
강원 평창고랭지김장축제에 4만여명의 방문객이 다녀가며 지역 대표 축제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평창군(군수 심재국)은 3일부터 12일까지 열흘간 진부면 송어축제장 일원에서 ‘2023 평창고랭지김장축제’를 열고 지역산 배추의 우수성을 널리 알렸다. 사라져가는 전통 김장 문화를 살리고 농산물 소비를 촉진하고자 마련한 행사는 올해로 6회째를 맞았다.
고랭지김장축제위원회(위원장 최기성)에 따르면 주최 측은 절임배추 143t, 총각무 21t을 판매하며 14억여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는 애초 목표였던 배추 100t, 총각무 10t 판매에 훨씬 웃도는 수치다. 지난해보다 7일이나 축제 기간이 짧아졌음에도 매출액이 3억원 더 올랐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현장에선 달고 아삭한 고랭지배추와 고품질 양념으로 버무린 김치가 입맛을 사로잡았다는 평가가 주를 이뤘다. 배추·고춧가루를 비롯한 김장재료 대부분은 지역산 농산물로 구성했으며, 국내산 천일염을 사용했다. 또 별도 준비물 없이 몸만 와서 쉽게 김치를 담가 택배로 각자 집까지 배송하는 편리하다는 점도 도시민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행사 참가비는 ▲배추김치 10㎏ 6만원 ▲배추김치 20㎏ 11만5000원 ▲총각김치 7㎏ 6만7000원으로 정해 소비자 부담을 덜었다.
진부농협(조합장 이주한)도 고향주부모임(회장 원영숙) 회원들과 함께 도내 농협 조합장들을 초청해 축제장 한편에서 김장김치 담그기 체험 행사를 열었다. 이밖에 제1회 오대산천 전국 줌바 페스티벌, 전통놀이 같이 다양한 행사가 함께 열렸다.
심재국 군수는 “축제장을 찾은 방문객 모두가 즐거운 추억을 안고 돌아간 것 같아 기쁘다”며 “축제가 소비자의 경제 부담을 덜어주고 농산물 판로를 넓힐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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