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때녀' 정대세 간담 서늘하게 만든 노윤주의 발리 슛 '최고의 1분'

김진석 기자 2023. 11. 16.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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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때녀' 정대세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든 노윤주의 발리 슛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지난 15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골 때리는 그녀들'에서는 FC원더우먼의 챌린지리그 2연승이 방송됐다.

특히, 오정연의 롱볼을 받은 노윤주가 찬 발리슛이 골대를 맞고 나오는 장면은 분당 최고 시청률 7.2%를 기록하며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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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골때녀' 정대세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든 노윤주의 발리 슛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지난 15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골 때리는 그녀들'에서는 FC원더우먼의 챌린지리그 2연승이 방송됐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15일 방송된 ‘골 때리는 그녀들'(이하 '골때녀')은 가구 시청률 5.5%(수도권 기준)를 기록했다. 특히, 상대 팀 감독 정대세도 혀를 내두르게 한 노윤주의 발리슛 장면에서 최고 분당 시청률이 7.2%까지 치솟았다.

이날 단 한 번도 챌린지리그를 벗어난 적 없는 FC원더우먼과 FC아나콘다의 제4회 챌린지리그 대결이 펼쳐졌다. 원더우먼의 키썸은 "아나콘다란 반드시 이겨야 할 상대이며 져서는 안된다"라고 밝혔고, 아나콘다의 오정연은 "정말 깊은 곳에서 진심으로 우러나오게 이기고 싶다"라고 말하며 이번 경기에 대한 간절함을 전했다.

이날 경기는 전반전부터 치열한 공방이 펼쳐졌다. 아나콘다는 독기 충만한 압박으로 원더우먼의 공격을 봉쇄하고자 했고, 원더우먼은 분위기에 휘말리지 않고자 계속해서 서로의 사기를 북돋았다. 분위기가 올라온 원더우먼은 소유미와 김가영 투톱의 티키타카를 통해 유효슈팅을 만들어내며 점점 아나콘다의 골문을 위협했다. 그럴 때마다 아나콘다는 골키퍼 오정연의 세이브로 위기를 벗어났고, 관중석에서는 박수가 터져나왔다. 오정연의 결정적인 선방을 본 조혜련은 "오늘 MOM이다"라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

창과 방패의 대결에서 0의 균형을 깬 것은 원더우먼이었다. 후반 1분, 아나콘다의 킥인을 끊어낸 뒤 소유미의 스루패스가 김가영에게 연결됐고, 김가영이 끈질긴 쇄도로 선제골을 만들어냈다. 이를 끊어내지 못한 수비수 박지혜는 "발이 안 나갔다"라며 선수들에게 미안함을 전했다.

아나콘다는 한 점 따라가기 위해 계속해서 공격을 시도했다. 노윤주와 윤태진의 세트피스는 원더우먼 선수들을 완벽히 속였지만 골문을 뚫지 못했고, 결정적인 찬스는 골대를 맞고 튕겨 나오고 말았다. 특히, 오정연의 롱볼을 받은 노윤주가 찬 발리슛이 골대를 맞고 나오는 장면은 분당 최고 시청률 7.2%를 기록하며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원더우먼 정대세 감독은 노윤주의 슈팅에 "와 괴물"이라며 혀를 내둘렀다.

경기는 1 대 0 원더우먼의 승리. 꿈에 그리던 2연승을 현실로 만든 원더우먼 선수들은 승리의 눈물을 흘렸다. 원더우먼의 김가영은 "이제는 원더우먼이 하나라서 한 골 한 골이 간절하다는 걸 모두가 알기 때문에 마음먹으면 다 이길 수 있는 팀이 됐다"라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news@tvdaily.co.kr/사진=SBS '골때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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