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 ‘WBGS 국제 심포지엄’…차세대 전력반도체 개발 모색
부산시는 16일 누리마루APEC하우스에서 ‘2023 WBGS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WBGS는 기존의 규소(Si)와 달리 탄화규소(SiC)·질화갈륨(GaN) 등 반도체로 고전압·고내열 등 물질 특성이 우수한 차세대 화합물 반도체로 에너지 절감 등 효과가 뛰어나 전기차에 주로 사용된다.
올해로 7회째이자 7년 연속 부산에서 개최되는 ‘WBGS국제심포지엄’은 전력반도체인 차세대 화합물 반도체(WBGS) 관련 연구개발 정책, 기술개발, 산업화 동향을 공유하고, 국내외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력반도체는 전기차·스마트폰 등 전자기기의 전력을 변환·제어, 분배해 배터리 사용 시간을 늘리고 전력 사용량을 줄이는 역할을 한다.
연비가 중요한 전기차는 기존의 실리콘(Si) 반도체 대비 에너지 손실을 최대 90%까지 절감할 수 있는 물성을 지닌 탄화규소·질화갈륨을 소재로 하는 전력반도체가 필수적인 만큼, 국내·외에서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이날 심포지엄은 전력반도체 산·학·연 관계자 등 200명이 참석한 가운데 학술발표, 전력반도체 국제자문위원 위촉, 국제탄화규소학술회의 2025준비상황 보고 등이 진행됐다.
학술발표에서는 독일 프라운호퍼연구소의 얀크 미하엘 박사 등 차세대 화합물 전력반도체분야 외국권위자 5명이 연사로 나서 외국 최신기술 동향을 발표했다.
‘국제탄화규소학술회의 2025’는 2025년 9월 14일부터 19일까지 벡스코에서 개최되며, 30개국 관계자가 참석해 학술발표, 초청 강연, 전시회, 기업상담회가 진행될 예정이다.
김정훈 기자 jh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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