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녀들 뭉친다…'전국해녀협회' 내년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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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를 떠나 다른 곳에서 물질(수중 해산물 채취)하는 출향 해녀 등 전국에 흩어진 해녀들을 모으는 해녀협회가 내년에 출범한다.
16일 제주도에 따르면 전국 해녀들의 '한반도 해녀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권역별 좌담회'를 마치고 내년 '전국해녀협회'(가칭) 창립 준비를 하고 있다.
권역별 좌담회는 지난 8월 부산 순회 토론회를 시작으로 9월 경북, 울산, 경남 등 5개 광역자치단체 해녀가 참가한 토론회가 제주에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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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연합뉴스) 고성식 기자 = 제주를 떠나 다른 곳에서 물질(수중 해산물 채취)하는 출향 해녀 등 전국에 흩어진 해녀들을 모으는 해녀협회가 내년에 출범한다.
16일 제주도에 따르면 전국 해녀들의 '한반도 해녀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권역별 좌담회'를 마치고 내년 '전국해녀협회'(가칭) 창립 준비를 하고 있다.
권역별 좌담회는 지난 8월 부산 순회 토론회를 시작으로 9월 경북, 울산, 경남 등 5개 광역자치단체 해녀가 참가한 토론회가 제주에서 열렸다.
10월에는 전남·충남에서 서해권 해녀 토론회, 지난 13일에는 강원도 해녀 좌담회가 진행되는 등 권역별 일정이 마무리됐다.
이 자리에서는 지역 해녀 육성을 위한 실질적인 보존 정책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고 전국 해녀협회 창립과 발전 방안이 논의됐다.
일제 강점기부터 제주해녀들은 다른 지역으로 원정 물질을 다녔고, 일부는 그 지역에 정착하기도 했다.
1960년대와 1970년대에는 우리 땅 독도에서 장기간 머물며 물질을 한 기록도 있다.
제주해녀 문화는 유네스코 지정 인류무형문화유산이며 제주해녀 어업 형태는 지난 10일 세계중요농업유산으로 등재됐다.
ko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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