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녀들 뭉친다…'전국해녀협회' 내년 출범

고성식 2023. 11. 16. 09:5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제주를 떠나 다른 곳에서 물질(수중 해산물 채취)하는 출향 해녀 등 전국에 흩어진 해녀들을 모으는 해녀협회가 내년에 출범한다.

16일 제주도에 따르면 전국 해녀들의 '한반도 해녀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권역별 좌담회'를 마치고 내년 '전국해녀협회'(가칭) 창립 준비를 하고 있다.

권역별 좌담회는 지난 8월 부산 순회 토론회를 시작으로 9월 경북, 울산, 경남 등 5개 광역자치단체 해녀가 참가한 토론회가 제주에서 열렸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권역별 좌담회 마치고 내년 구성 목표로 '준비중'

(제주=연합뉴스) 고성식 기자 = 제주를 떠나 다른 곳에서 물질(수중 해산물 채취)하는 출향 해녀 등 전국에 흩어진 해녀들을 모으는 해녀협회가 내년에 출범한다.

제주 해녀 [연합뉴스 자료 사진]

16일 제주도에 따르면 전국 해녀들의 '한반도 해녀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권역별 좌담회'를 마치고 내년 '전국해녀협회'(가칭) 창립 준비를 하고 있다.

권역별 좌담회는 지난 8월 부산 순회 토론회를 시작으로 9월 경북, 울산, 경남 등 5개 광역자치단체 해녀가 참가한 토론회가 제주에서 열렸다.

10월에는 전남·충남에서 서해권 해녀 토론회, 지난 13일에는 강원도 해녀 좌담회가 진행되는 등 권역별 일정이 마무리됐다.

이 자리에서는 지역 해녀 육성을 위한 실질적인 보존 정책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고 전국 해녀협회 창립과 발전 방안이 논의됐다.

일제 강점기부터 제주해녀들은 다른 지역으로 원정 물질을 다녔고, 일부는 그 지역에 정착하기도 했다.

1960년대와 1970년대에는 우리 땅 독도에서 장기간 머물며 물질을 한 기록도 있다.

제주해녀 문화는 유네스코 지정 인류무형문화유산이며 제주해녀 어업 형태는 지난 10일 세계중요농업유산으로 등재됐다.

koss@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