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젠·진흥원, 혁신기술 국내 벤처 3곳 선정…"성장지원"

'피칭데이' 수상 기업 발표

[서울=뉴시스] 암젠코리아는 15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함께 ‘2023 피칭데이’의 최종 우승 기업을 발표하고 시상했다. (사진=암젠코리아 제공) 2023.11.1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송연주 기자 = 글로벌 제약기업 암젠코리아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함께 혁신 기술을 갖춘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을 발굴하고자 진행한 '2023 진흥원-암젠 사이언스 아카데미: 피칭데이'의 수상 기업이 선정됐다.

16일 암젠코리아에 따르면 이번 피칭데이의 최종 수상 기업으로 1위 인투셀, 2위 라이보텍, 3위 이피디바이오테라퓨틱스가 선정됐다.

시상식은 지난 15일 보건산업진흥원 주최로 개최된 '글로벌 파트너십 세미나 & 파트너링' 행사에서 진행됐다.

올해 2회째를 맞은 피칭데이는 역량을 갖춘 기업을 발굴해 글로벌 바이오테크놀로지 리더인 암젠과의 연구개발(R&D) 멘토십 기회와 상금을 제공하는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암 질환, 심혈관 대사 질환, 염증 및 자가면역질환 영역을 대상으로 참여 기업을 모집했다.

1위로 선정된 인투셀은 다양한 형태의 약물 연결 및 방출이 가능한 신규 링커 기술(OHPAS)과 ADC(항체약물접합체)의 선택성을 향상하는 PMT 기술 등을 통해 혁신성을 인정받았다. 2위는 원형 mRNA(메신저 리보핵산)의 고효율 제작 신기술을 소개한 라이보텍이, 3위는 차세대 표적 단백질 분해 기술 플랫폼인 바이오프로탁(bioPROTAC)을 소개한 이피디바이오테라퓨틱스가 선정됐다. 수상 기업 3곳에는 총 8000만원의 상금이 지급되며, 1·2위 기업에는 암젠 글로벌 R&D 부서와의 1년간 멘토십 기회가 주어진다.

헬렌 킴 암젠 글로벌 사업개발 전무이사는 "올해 피칭데이에는 지난해보다 많은 기업이 참가했으며, 이는 한국 바이오제약 산업 전반에 혁신의 물결이 일어나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국내 유망 제약바이오 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보건산업진흥원 제약바이오산업단 김용우 단장은 "이번 피칭데이로 확인한 국내 기업의 잠재력이 향후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기업 탄생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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