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지주 출신 첫 은행연합회장…은행 대변인 '엉클조' 조용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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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들이 차기(15대) 은행연합회장으로 조용병 전 신한금융지주회사(055550) 회장을 추천했다.
조 회장은 1957년생으로 대전고,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후 1984년 신한은행에 입사했다.
우선 M&A 부문에서는 조 회장은 2017년 취임 이후 신한리츠운용 설립, 아시아신탁·오렌지라이프(옛 ING생명)·네오플럭스(현 신한벤처투자) 인수 등 굵직한 비은행 자회사를 포트폴리오에 편입시킨 경험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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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병남 기자 = 은행들이 차기(15대) 은행연합회장으로 조용병 전 신한금융지주회사(055550) 회장을 추천했다. 4대 금융지주 회장 출신으로는 첫 사례다. 정부의 '은행 종노릇' 등의 발언으로 은행권에 대한 압박이 커지는 상황에서, 조 내정자가 은행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면서 당국과의 긴밀한 협조 체제를 원활히 이어갈지 기대가 모아진다.
조 회장은 1957년생으로 대전고,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후 1984년 신한은행에 입사했다. 이후 뉴욕지점장, 글로벌사업그룹과 경영지원그룹 전무, 은행 리테일 부문장 겸 영업추진그룹 부행장을 거쳤다. 2013년에는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사장을 맡다가 2015년에는 신한은행장으로 다시 은행에 복귀했다. 2017년 3월부터 신한금융지주 회장을 맡다가 올해 3월 회장직에서 용퇴했다.
조 회장은 금융권의 거의 모든 직무를 거친 '금융 전문가'로 꼽힌다. 신한은행 경영지원그룹, 리테일부문 부행장, 신한은행장을 역임하며 은행 경영 전반에 대한 업무를 익혔고,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사장을 맡으며 시장에 대한 전문적인 감각도 갖췄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은행들의 숙원인 비이자이익 영업 확대를 희망하는 은행들의 애로사항을 가장 잘 금융당국에 전달할 적임자라는 평가다.
우선 M&A 부문에서는 조 회장은 2017년 취임 이후 신한리츠운용 설립, 아시아신탁·오렌지라이프(옛 ING생명)·네오플럭스(현 신한벤처투자) 인수 등 굵직한 비은행 자회사를 포트폴리오에 편입시킨 경험이 있다.
해외 사업 부분에서도 경험이 많다. 조 회장은 1992년 신한은행 뉴욕지점에서 근무한 이후 2007년엔 뉴욕지점장, 이후엔 글로벌사업그룹장을 맡았다. 2017년 회장에 취임한 이후 멕시코신한은행, 신한카드 베트남 자회사 설립, 신한자산운용 인도네시아 등 해외 사업 부문에 굵직한 포트폴리오를 편입시켰다.
소통을 중시하는 따뜻한 리더로 평가받는다. 예고 없이 지점을 방문하고 신입 직원들과도 소탈하게 잘 어울린다고 전해진다. 이 때문에 조 회장의 별명은 삼촌을 의미하는 '엉클(Uncle) 조'다.
△1957년 출생 △대전고 △고려대 법학과 △신한은행 미금동지점장 △신한은행 세종로지점장 △신한은행 인사부장 △신한은행 기획부장 △신한은행 뉴욕지점장 △글로벌사업그룹 전무 △경영지원그룹 전무 △리테일부문장 겸 영업추진그룹 부행장 △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사장 △신한은행장 △신한금융지주 회장
fellsic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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