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부산, 김해공항 입국 일본인 10명 중 6명 수송

창립 이후 일본 정기 노선 전체 누적 탑승객 1000만명 돌파

[부산=뉴시스] 김해공항 입국 에어부산 이용 일본인 수치. (그래프=에어부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원동화 기자 = 에어부산이 일본 정기 노선 전체 누적 탑승객 1000만명을 돌파한 가운데 김해공항을 통해 입국한 일본인 관광객 10명 중 6명이 에어부산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에어부산에 따르면 창립 이후 일본 정기 노선 전체 누적 탑승객 수치를 집계한 결과 올해 1000만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지난 2010년 첫 국제선 하늘길이었던 부산-후쿠오카 노선 취항 이후 오사카, 도쿄(나리타)에 잇따라 취항하며 2013년 누적 탑승객 100만명을 돌파한 에어부산은 이후 가파르게 이용객을 늘렸다.

부산-오사카 노선은 2010년 취항 이래 가장 탑승객 수가 많았던 2016년 수준(35만 7900여 명)을 뛰어넘어 연도별 역대 최대치를 경신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인 관광객 수송에도 앞장서고 있다.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김해공항을 통해 입국한 전체 일본인은 총 13만 9000여 명이었다. 이 중 8만 4000여 명이 에어부산 이용객이다. 10명 중 6명꼴로 에어부산을 이용해 부산을 찾은 셈이다.

지역 관광산업과 경제 활성화에도 에어부산이 앞장서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의 ‘2022 외래관광객 조사’에 따르면 방한 일본인은 1인 평균 약 200만원을 국내에서 소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9개월 동안 에어부산이 일본인 관광객 수송으로만 약 1680억원의 지역 경제 파급 효과를 창출한 셈이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해외 관광객 수송에도 역할을 다함으로써 지역 관광산업 활성화에도 지속적인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에어부산은 현재 김해공항 기점의 5개 일본 노선(후쿠오카·오사카·도쿄·삿포로·마쓰야마), 인천공항 기점의 4개 일본 노선(후쿠오카·오사카·도쿄·삿포로)을 각각 운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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