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신입부터 50대 임원까지'...재능기부 하는 LG화학

일일 선생님이 된 LG화학 직원이 11월 초 아이들과 멸종위기생물 무드등 만들기 체험을 하고 있다. LG화학 제공

[파이낸셜뉴스] LG화학은 11월 한 달 동안 ‘그린클래스 임직원 봉사단’ 교육 재능기부를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그린클래스는 LG화학과 희망친구 기아대책이 초·중학교 등을 대상으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교육 자료를 제공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기존에는 자료를 만들어 전달하는 게 주된 역할이었다면, 올해는 처음으로 임직원들이 직접 교육기관에 찾아가 학생들과 소통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그린클래스 강사진은 사내 교육을 수료한 총 32명의 임직원이다. 입사한 지 1년 된 20대 신입 사원부터 50대 임원, 사내 변호사까지 구성도 다양하다.

LG화학은 11월 중 수도권 지역아동센터 16개소를 방문, 200여 명의 초등학생에게 진로와 환경 교육을 진행한다. 진로 교육은 임직원이 어떤 선택과 행동을 하며 살아왔는지 설명하며 꿈에 대해 들려주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밖에도 그린클래스가 만든 교육자료를 활용, 생물다양성과 해양생태계 등도 함께 설명할 계획이다. 멸종위기 생물이 그려진 무드등 만들기, 반려식물 바다포도 기르기 시간도 포함됐다.

강재철 LG화학 지속가능담당은 “미래세대가 마주해야 할 고민에는 환경과 사회 문제를 포함해 진로와 꿈에 대한 걱정도 포함될 것”이라며 “임직원들이 함께하는 교육 재능기부 프로그램을 더 넓혀 앞으로도 임직원들과 함께 미래세대의 꿈을 응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