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연합회장에 조용병 전 신한금융 회장…“만장일치 의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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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연합회는 16일 회장후보추천위원회 제3차 회의 및 이사회를 개최하고, 차기 은행연합회장 후보로 조용병 전 신한금융지주 회장을 사원총회에 단독 추천했다.
연합회는 지난달 30일 정기 이사회에서 회추위를 구성한 뒤 지난 10일 후보군으로 박진회(66) 전 한국씨티은행장, 손병환(61) 전 NH금융지주 회장, 윤종규(68) 현 KB금융 회장, 임영록(68) 전 KB금융지주 회장, 조용병(66) 전 신한금융지주 회장, 조준희(66) 전 기업은행장을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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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산업 폭넓은 이해, 은행 발전 기여”
27일 사원총회 통해 최종 확정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은행연합회는 16일 회장후보추천위원회 제3차 회의 및 이사회를 개최하고, 차기 은행연합회장 후보로 조용병 전 신한금융지주 회장을 사원총회에 단독 추천했다.
리스트에 이름을 올린 인원은 총 6명이지만, 10일 윤종규 회장이 후보 고사 의사를 전하면서 ‘5파전’으로 압축됐다. 이로써 신임 협회장 관전 포인트는 전·현직 금융사 수장에서 전직 수장 간의 경쟁이 됐다.
제3차 회장후보추천위원회에서는 제2차 회의에서 정한 후보군 개개인의 자질과 능력 등에 대하여 심도 있게 논의, 조 전 회장을 제15대 은행연합회장 후보로 선정하고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조 후보자는 금융산업에 대한 폭넓은 이해와 탁월한 통찰력을 바탕으로 은행산업이 당면한 현안을 해결하고 대내외 불확실성에 직면한 은행산업의 발전에 기여할 적임자로 평가받았다.
조 후보자는 6년간 비은행 부문의 경쟁력 강화 및 글로벌 영역 확장으로 신한을 리딩 금융그룹 자리에 올려 높은 인물로 평가받는다. 3연임이 유력했던 그는 지난해 12월 금융지주 회장 연임 반대 기조가 보이자 용퇴를 결정했다. 재임 기간 동안 당국 정책 기조에 발맞춰왔다는 점, 회장직에서 물러난 지 얼마 지나지 않았다는 점에서 강력한 후보로 꼽혔다.
은행연합회는 오는 27일 차기 회장 선출을 위한 사원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정병묵 (honnez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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