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민 “당내 40~50명, 비명계 모임 의견에 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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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비이재명계(비명계) 의원들이 주축이 된 모임 '원칙과 상식(가칭)'이 오늘(16일) 오전 공식 출범하는 가운데,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당이 변화해야한다고 생각하는 저희의 의견에 공감하는 의원들이 당 내 40~50명 정도 된다"고 밝혔습니다.
김 의원은 오늘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에 출연해 "기본적으로 우리 당이 도덕성을 회복하고 당 내 민주주의를 회복하고 전투 정당에서 비전 정당으로 가야한다고 생각하는 의원들은 40~50명, 많게는 70~80명까지 된다"며 "저희와 생각은 비슷하지만, 그걸 표출하는 방식에 대한 의견 차이가 있기에 그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심정으로 공개적인 목소리를 내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비명계가 주축이 된 신당 추진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아직은 민주당의 변화를 위해 힘을 집중하겠다"고 선을 그으며 "12월까지 민주당이 새로운 메시지를 국민에게 주기를 기다린다"고 언급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김종민, 이원욱, 윤영찬, 초응천 의원 등 '원칙과 상식' 멤버의 이준석 신당 합류 여부에 대해서는 협력 가능성이 있다는 수준의 대답을 내놨습니다. 김 의원은 "이준석 대표가 지금까지 했던 발언이나 걸어온 길을 본다면 제가 같이하기에는 조금 안맞을 것 같다"면서도 "이준석 당과 협력하고 대화하는 건 좋은 일이라도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진행자가 구체적으로 "거대양당 체제나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비난 부분에 대한 협력이냐"고 묻자 김 의원은 "그런 점에 대해서는 이준석 신당과 협력하거나 목소리를 내거나 대화할 수 있다"고 밝히면서도 비명계 의원들이 모여 따로 당을 만드는 것은 아니라고 재차 못박았습니다.
김설혜 기자 sulhye87@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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